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홍하이그룹이 샤프가 분사화하는 액정사업 부문의 주식 과반수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샤프 액정패널의 주요 고객사로 지난 2012년 샤프의 스마트폰 설비투자에 1000억원을 부담한 미국 애플에도 출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홍하이는 올 여름부터 샤프와 액정디스플레이(LCD) 사업 제휴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홍하이는 앞서 지난 2012년 7월 샤프의 주력 LCD 생산 거점인 사카이 공장의 지분 46.48%를 매입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사카이 공장은 2009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LCD 분야에서는 유일한 10세대 공장으로 월 7만2000장 가량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TV 전용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홍하이는 샤프가 보유하고 있는 사카이디스플레이제품의 지분 46.48% 중 38%를 추가로 매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샤프는 홍하이에 액정사업 매각을 통해 수익 악화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한편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액정사업 부문의 2015회계연도 연결 매출액은 9071억엔, 영업이익은 301억엔을 거뒀다. 다만 올 2분기에는 스마트폰용 패널 가격 하락으로 137억엔의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앞서 올해 초 미즈호 은행 등이 샤프의 액정사업 부문 분사를 검토한 결과, 평가액은 3000억엔 정도로 추산된다.
다만 샤프는 홍하이가 외국자본인 만큼,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액정패널 제조 대형사인 재팬디스플레이(JDI)의 대주주인 산업혁신기구와도 제휴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