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부증권은 17일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절대가치가 싼 저PBR(주가순자산배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남기윤 동부증권 퀀트 연구원은 "외국인이 충분히 팔았고 이제는 살 떄"라며 "현 상황에서 외국인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것은 '싸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지난 여름 시장 반등을 이끌었던 주체는 기관이었다"며 "기관의 순매수를 이어받아 외국인이 시장의 주요 투자주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 외국인 연속 순매도가 일단락되면서 앞으로 자금이 어디로 유입될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1년 이후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발생했을 때 평균 3개월 동안 7~8조 원을 순매도했다"며 "지금이 이와 비슷하기 때문에 추가 외국인 순매도는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매도세는 펀더멘털이 취약한 아시아 주요국에서 동반해서 나타났다"며 "이들 국가의 펀더멘털 약세 현상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근 외국인이 매집하고 있는 업종 중 하나는 증권주"라며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채권 손실이 예상되는 증권주를 매수하고 있다는 것은 안정적인 증시 상승과 함께 거래대금이 증가할 것에 베팅한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치가 싼 종목 위주로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남 연구원은 "시장 리스크로 기업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크게 하락한 종목이 많다"며 "이들 기업 가치가 정상화되기 때문에 외국인은 기업가치가 평균 이하로 하락한 종목을 저가매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절대가치가 싼 저PBR주로는 포스코(POSCO),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삼성SDI,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NH투자증권, KCC,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꼽혔다.
남 연구원은 "PBR은 이익 증가가 동반된 시장 주도주가 부재하거나, 매크로 이슈로
기업의 이익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시기에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