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한마디로 압도한다…전율의 현장감 '에베레스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96년 5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을 담은 영화 '에베레스트' <사진=UPI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오직 허락된 사람에게만 길을 내준다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그리고 기어코 그곳을 정복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영화 한 편으로 완성됐다.

추석 연휴를 맞아 선을 보이는 ‘에베레스트’는 1996년 세계를 비탄에 빠뜨린 에베레스트 대참사를 다뤘다. 총 12명이 사망한 당시 사고는 회사를 낀 상업등반의 인기가 정점을 찍던 때 벌어졌기에 충격이 대단했다.

높이 8848m.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다다르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에베레스트’는 재난영화이기 이전에 진한 휴먼드라마다. 영화는 각기 다른 사연을 안고 그곳에 오르려 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맛본 기쁨과 평생 겪어야 했던 혹독한 대가에 초점을 맞췄다.

재난영화의 공식 아닌 공식을 탈피한 점은 '에베레스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대부분 재난영화는 위대한 자연의 힘과 한없이 작은 인간의 존재감을 대비시키면서 감동을 극대화한다. 하지만 ‘에베레스트’는 실제 산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그대로 옮기는 데 주력했다. 덕분에 영화 속 화면은 다큐멘터리 이상으로 리얼하다. 억지 감동에 집착하지 않고 오직 리얼리티에 집중한 화면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덕분에 객석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8848m 봉우리를 직접 오르는 착각에 사로잡힌다.

사실적 묘사를 위한 노력의 흔적은 등장인물을 통해서도 발견된다. 롭 홀의 어드벤처 컨설턴츠 팀과 산에 올랐던 존 크라카우어의 악의적 왜곡이 다행히 이 영화에서는 빠졌다. 존 크라카우어는 여전히 서점에서 팔리는 저서 ‘희박한 공기’에서 러시아 등반가 아나톨리를 악마로 묘사했다. 크라카우어는 책에서 그가 혼자만 살려는 이기적인 인간이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아나톨리는 셰르파도 포기한 눈보라 속에서 조난자 3명을 구한 영웅이었다. 영화 ‘에베레스트’는 비록 길지는 않지만 아나톨리의 눈부신 활약에 시간을 할애했다.

비교적 최근 개봉한 ‘인투 더 스톰’과 ‘샌 안드레아스’를 잇는 ‘에베레스트’는 대형 재난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최고라 칭할 만하다. 섬세하게 묘사된 작품 속의 사실적인 상황들은 엄청난 현장감을 자랑한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엮어낸 드라마도 인상적이다. 너무 과하지도, 그렇다고 박하지도 않은 드라마적 구성은 리얼리티의 신선도를 기막히게 유지한다. 결과가 빤한데도 동료를 위해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등반가들의 진한 우정과 가족애도 적절하게 영화 속에 녹아있다.

웅장한 에베레스트의 압도적인 영상미와 등반가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담은 ‘에베레스트’. 이 기막힌 영화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IMAX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잊지 말 것. 24일 개봉.



1996년 5월11일 에베레스트 대참사

영화 '에베레스트'는 상업등반이 한창이던 1996년 5월11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서 벌어진 실제 사고를 재구성했다. 당시 한국 언론에도 소개됐던 이 참사로 돈을 받고 고객을 산 꼭대기까지 안내하는 상업등반이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영화 속 이야기는 돈과 기록 경쟁이 야기한 참사였기에 파장이 엄청났다. 8848m 에베레스트에 족적을 남기기 위해 이를 악물었던 등반가들은 하산시간을 훌쩍 넘겨버렸고, 결국 봉우리를 내려오는 도중 일몰을 맞았다. 

더욱이 최악의 눈보라가 예고 없이 이틀에 걸쳐 불어닥치면서 조난자가 속출했다. 에베레스트 등반 직전 팀을 합쳤던 롭 홀과 스콧 피셔(상업 등반대 마운틴 매드니스 대장) 일행은 일부는 하산에 성공했으나 구조대마저 급파되지 못하는 상황이 이틀간 이어지면서 결국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사진=UPI코리아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