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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한국오픈]이경훈, “국내 대회 첫 우승해 행복”

기사입력 : 2015년09월13일 19:04

최종수정 : 2015년09월14일 07:12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이경훈(24·CJ오쇼핑)이 23일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오롱 제 58회 한국오픈에서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이경훈은 2012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우승했으나 국내에서는 첫 승이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다음은 이경훈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제가 그토록 원하던 한국대회에서 우승해서 좋고 지금 많이 행복하다. 어제 잠도 못자고 상당히 간절했었다.
 
▲이전까지 김민휘가 주목 받거나 김경태가 일본에서 관심 받는 등 주변에서 동료들이 받았던 관심에 대한 생각은?

-그런 느낌을 알고 있어서 조금은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내가 조금 더 실력을 키워서 1등과 겨뤄서도 실력으로 이길 수 있을 때에만 주목 받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올 시즌 코스 공략을 다르게 하는 매니지먼트의 변화가 있었나?

-작년까지는 주로 드로우 구질이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페이드를 쳐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샷 메이킹 능력을 많이 키웠는데 이번 대회에서 잘 맞아떨어졌다.
 
▲골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아이러니컬하다. 2010년 아시안게임 최종 선발전이 우정힐스에서 열렸는데 그때 우승했었다. 이틀에 36홀씩 4라운드를 펼쳤는데 토털 6언더파였다. 당시 16, 17번홀에서 연속 보기였지만 끝날 때에는 1타차로 변진재를 제쳤다. 최종 선수로 선발되어서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작년 올해는 내가 힘들었는데 여기서 우승해서 뿌듯하다.
 
▲오늘 경기에서 17번홀에서 어려운 고비를 넘겼는데 ?

-슬라이스 바람이라 오른쪽으로 많이 밀렸다. 숲이겠다 생각했는데 카트 도로 옆이었다. 레이업할까 아니면 칠까 고민하다가 52도로 100미터 보냈다. 숲까지는 2~3미터였다. 가서 들어보니 갤러리가 발로 찼다는데 10cm 움직였다고 한다. 94m뒷바람이어서 웨지로 그대로 풀스윙 했다.
 
▲어디서 우승을 확신했나?

-17번 홀에서 파를 잡으면서 그런 마음 가졌다. 물론 그 이전에도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마음이 풀어질 것 같아서 생각 안 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우승이 간절했던 우승이었다면 그 이유는?

-3년 전에 일본 투어 첫 우승 이후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이제 기회를 잡았는데 놓치고 싶지 않았다. 잡으면 내게 큰 원동력이라 생각했다. 앞으로 대회를 임할 때 큰 힘이 될 것 같다.
 
▲최근 1,2년간 우승 기회를 놓친 게 몇 번인가?

-지난해부터 일본투어 포함해 2라운드 선두여서 내려온 게 7번이다.
 
▲보통 샷이 똑바로 가지 않으면 어떻게 대응하나?

-그걸 그대로 인정하려고 노력한다.
 
▲굳이 모든 샷을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인정한 계기가 있나?


-선배들 우승한 것 보면 완벽한 상태가 아닐 때도 우승하더라. 그런 것도 보고 배웠다. 연습 라운드를 보면서 도움이 되었다.
 

▲ 2010년에 금메달 따고 프로 데뷔 하지 않았었나?

-신청은 아시안게임 따고 나서 원아시아로 가서 했다. 대회 일주일전이어서.
 
▲앞으로 선수로서의 각오나 목표를 말한다면?

-저도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고 PGA투어 가서 활약하는 것인데 오늘 우승이 원동력이 되어 세계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이경훈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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