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성향 체험 공간 마련, 가상 현실을 이용한 미래 주거생활 체험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의 대표적 브랜드 체험관인 '삼성 딜라이트(Samsung D'light)'(이하 딜라이트)가 3개월에 걸친 새 단장을 마치고 12일 재개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말부터 서울 서초사옥에 위치한 딜라이트에 대해 시설 첨단화와 방문객 체험 요소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면 리노베이션을 진행해 왔다.
새로 개관하는 딜라이트 1층은 '나의 가능성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란 주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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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재개관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의 삼성 딜라이트. 방문객의 얼굴을 대형 화면을 통해 보여준다.<사진=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인튜션 존에서는 새로운 행성을 창조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땅 양부터 기후 그리고 사람까지 '내 맘대로의 별'을 그려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제품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개인 성향을 알아보는 체험 요소와 가상 현실을 이용한 미래 주거생활 체험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적극적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딜라이트 2층으로 이동하면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이 녹아든 솔루션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갤럭시S6와 연결된 자전거를 통해 주행거리와 시간은 물론 나의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수치까지 실시간으로 전송해 볼 수 있다.
매직 IWB 솔루션은 얼핏 보면 화이트보드처럼 보이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배경을 선택할 수 있는 전자 칠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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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재개관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의 삼성 딜라이트 1층 내부.<사진=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 밖에도 날로 진화를 거듭하는 반도체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나가고 있는지를 직접 체험을 통해 알아갈 수 있다.
딜라이트는 총 면적 2079㎡ 규모에 2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 1층에는 삼성전자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딜라이트샵도 운영 중이다.
재개관 이전에도 한국을 찾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꼭 들려보는 명소였다. 이번 리모델링에는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설계한 인력들이 투입돼 또 하나의 소통과 상호작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소비자들과 보다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 내고자 이번 리노베이션을 기획했다"며 "단순한 홍보관 이상의 경험과 통찰력을 제공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