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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게임산업 연간 100% 성장 기염, 세계 정상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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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SNS 군단과 리메이크가 폭발 성장 뒷바침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10일 오후 5시 뉴스핌 프리미엄 콘텐츠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지난해 기준 5억명을 돌파한 스마트폰 이용자에 힘입어 초고속 성장을 지속,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소후재경(搜狐財經)이 인용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274억9000만위안을 기록했다. 2011년의 매출액이 62억위안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매년 100%의 성장세를 나타낸 셈이다.

올해에도 이 분야에서만 140억위안 규모의 신규 시장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중국의 모바일 게임시장의 규모가 416억위안을 돌파,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원동력 ‘SNS + 리메이크’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 동력은 SNS(소셜네이트워크서비스)다. 지난 몇 년 페이스북이 전세계적으로 웹 게임과 소셜게임 열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중국에서는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이 중국 모바일 게임의 폭발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의 SNS에 모바일 게임기능을 추가해 수억명의 이용자들이 쉽게 모바일 게임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한 것.

지난 2013년 하반기, 위챗의 월 기준 실사용자 숫자는 1억9000만명을 나타냈다. 전체 가입자 수는 4억명을 넘어섰다.

2013년 8월 위챗의 개발사인 텐센트는 위챗을 통해 접속하는 첫번째 모바일 게임인 톈톈롄멍(天天連萌)을 공개했다. 이를 시작으로 톈톈시리즈, 췐민(全民) 시리즈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내놓으며 기존의 메신저 이용자들을 빠르게 게임유저로 바꿔놓는 데 성공했다.

2015년 9월 기준 췐민 시리즈는 55개, 톈톈 시리즈는 95개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췐민시리즈의 흥행작 중 하나인 FPS 게임 췐민투지(全民突擊)는 출시 보름만에 가입자 6억명을 기록하는 등 역대 중국 모바일 게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모바일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의 성공조건은 높은 기술력이 아닌 얼마나 이용자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는 경로를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위챗으로 대표되는 SNS서비스가 중국 모바일 게임 성장의 발판이었다면, 고속 성장을 견인한 추진력은 리메이크다. 즉 기존의 만화, 소설, 영화, 역사 등 대중에 익숙한 소재를 게임화한 작품들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화쳰구(花千骨)가 대표적인 예다. 화톈구는 중국 츠원(慈文)미디어그룹이 제작한 드라마로 첫 방송 때 3억 7천만 명이, 재방송 때는 6억 명이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작의 인기를 기반으로 제작된 화쳰구 모바일 게임의 현재 월 기준 접속자 수는 2억명에 육박한다.

중국 최대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인 '360 스마트폰 조수(360 手机助手)'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중국 전체모바일 게임의 50% 이상이 리메이크 작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설, 만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빠르게 게임화되고 있다.

특히 원피스, 나루토 등 해외 유명 컨텐츠의 저작권을 구입할 여력이 없는 개발사들의 경우 삼국지, 서유기 등 대중에 친근한 컨텐츠를 게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 등록된 온라인 게임 중 삼국지를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만 2100여개에 달한다.

중국 게임업계의 한 전문가는 "크고 작은 게임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리메이크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착수 하고 있다"며 "소후(搜狐)의 경우 중국에서 제작된 만화 '친스밍위에(秦時明月)'의 판권을 1억5000만위안(약 277억원)에 구입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시장의 강자는 누구?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한화 약 178조 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뒤를 이어 세계 IT기업 4위에 달하는 기업이다.

텐센트의 수익구조를 보면, 게임관련 분야에서 전체 매출의 55% 정도가 발생하며, 그 외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20%, 모바일 서비스에서 10%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실상 게임 사업이 텐센트의 수익구조를 지탱하고 있는 것.

글로벌 모바일 앱 통계 분석사이트 앱애니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중국 모바일게임 업체 매출 1위는 텐센트였다. 지난 2분기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부분 매출은 45억위안을 기록했다. 하반기에 대량의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수익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성공 요인으로 개발부터 서비스 플랫폼까지 체계적인 모바일 게임 산업망을 갖추고 있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텐센트는 톈톈, 췐민 시리즈 등 모바일 게임을 직접 제작하는 것 외에도 중국판 미르의 전설인 러쉐촨치(熱血傳奇), 격투게임 더킹 오브파이터즈 흥행작들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게임은 QQ, 류란치(瀏覽器), 앱마켓 ‘잉용바오(應用寶), 위챗 등 중국 최대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아울러 텐센트는 지난 4월 미국 게임 제작사 글루모바일의 지분 14.6%를 1억2600만달러에 인수한 뒤 스마트폰용 게임 롤플레잉 게임(RPG) 매출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또다른 모바일 게임 강자인 163(網易)은 컨텐츠 제작과 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4년 첫 자체 개발 게임을 출시한 163는 현재 텐센트에 이어 앱스토어 매출 2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와 코트라무역관에 따르면, 163가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몽환서유(夢幻西遊)'가 지난해 중국 온라인 게임 누적 매출을 기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몽환서유의 매출액은 483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63 모바일 게임 사업의 최대 수입원 중 하나는 글로벌 게임제작 업체 블리자드의 흥행작인 하스스톤이다. 지난 8월 기준 하스스톤의 글로벌 이용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딩레이 163 CEO는 공식석상에서 하스스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글로벌 흥행작인 하스스톤은 중국에 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출도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최근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띠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은 IT 보안 전문 기업인 360이다.

360은 특히 중국 모바일 보안 시장을 선점한 후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약 2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360의 보안 프로그램인 360시큐리티를 사용하고 있다.   

360은 다른 IT기업들이 모바일 게임 제작과 서비스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과 달리 유통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즉 이용자들이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 마켓 플랫폼을 제공, 수익을 최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360의 지난 2분기 결산보고에 따르면, 앱 유통 서비스의 매출이 1억2200만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의 모바일 게임 전문 업체인 중국모바일게임(中國手遊),쿤룬게임(昆侖遊戲) 등의 매출액을 웃도는 규모다.

중국 모바일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유통 서비스 분야로, 한 모바일 게임을 통해 10위안의 수익이 발생했을 경우 6위안이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 엡 마켓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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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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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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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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