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사 연봉, 성과급 비중 큰 메리츠가 1등"

기사입력 : 2015년09월04일 11:36

최종수정 : 2015년09월07일 08:41

영업이익 9위 키움, 업계 최하위.."연봉 짜네"

[뉴스핌=백현지 기자] 상반기 주식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맨들의 급여 지갑에는 증권사별 차이가 확연했다. 업계내 실적 5위인 메리츠종금증권이 대형사들을 제치고 올 상반기 연봉킹에 올라선 반면 실적 상위권(9위)에 속한 키움증권 직원들은 업계 최하위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로 상반기 영업이익 기준 상위 15개사 평균급여를 분석한 결과 지점 영업에 중점을 둔 증권사 혹은 IB에 강점을 둔 증권사들의 평균 급여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연봉킹은 업계내 실적 5위인 메리츠종금증권이었다. 메리츠 직원 1명의 상반기 평균급여(임원제외, 급여·상여·성과급 포함 단순계산)는 7216만원.

특히 본사영업 남자 직원들의 상반기 평균지급액은 1억6105만원으로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평균 3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대형증권사에서 같은 본사영업직원들 평균대비 2배 이상 급여가 높다. 

이어 NH투자증권은 상반기 1인당 평균 6000만원, 상반기 실적 1위인 KDB대우증권은 5300만원을 지급, 대형증권사 브랜드에 걸맞게 상위에 랭크됐다. 

중형사임에도 IB 등에 강점을 보였던 교보증권은 5232만원을 지급했고, 하나금융투자는 5100만원, 신한금융투자는 5000만원으로 상반기 평균 급여5, 6위를 각각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한 직원은 "일반적으로 증권사에 100을 벌어다 준다고 했을때 직원이 가져갈 수 있는 성과급 지급 비율이 10~20%라면 메리츠종금증권은 40%이상이 될 정도로 직원 성과급 지급비율이 높다"며 "성과 체계가 확실해 능력에 따라 기본급의 몇 배를 버는 게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반면, 온라인기반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상반기 평균 직원급여가 2687만원으로 이익 상위 15개사뿐 아니라 국내 전 증권사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이익 기준 실적은 9위였지만 급여는 최하위.

키움증권 한 관계자는 "회사에서 비용을 워낙 줄이다보니 급여도 업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익히 알고 있었다"며 "때문에 받는만큼만 일하자는 분위기도 어느정도 형성돼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중형 증권사 관계자는 "같은 중대형급 증권사라고 해도 브랜드 밸류보다 직원의 영업력과 경쟁을 강조하는 회사와 달리 온라인베이스 증권사는 인프라를 구축하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조라서 직원 개개인 역량을 중시하지 않는 것 같다"며 "예컨대 메리츠는 영업으로 10억원씩 버는 직원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키움은 그 직원이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상반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뿐 아니라 같은 온라인 기반인 이베스트투자증권 평균 급여(약 4500만원)보다도 낮았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키움증권이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비해 2배 넘는 실적을 올렸지만 급여는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는 사람장사인 만큼 직원 월급이 주 비용 중 하나"라며 "이 비용을 절감해 호실적을 만들려는 곳들이 일부 있는데 장기적 인력수급 관점에선 부정적인 측면도 꽤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