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강달러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급변동을 저지하기 위한 당국의 환시개입때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고 있지만 일부 기타 통화표시 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전날 발표된 7월 경상수지 중 준비자산이 7개월만에 감소하는 등 환시 개입 조짐이 관측되고 있어 외환보유액 감소에도 이같은 요인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상황이다.
실제 8월중 환시는 미국 금리 인상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위안화 절하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각국 통화가치 방향도 혼재한 상황이다. 유로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2.4% 절상됐으며 파운드화는 1.2% 절하, 엔화는 2.4% 절상됐다.
같은 기간 원화 환율의 변동폭도 크게 확대됐다. 달러/원 환율은 한 달새 50원 가량 급등했으며 엔/원 재정환율도 평균환율기준으로 전월에 이어 두 달연속 29원이 올라 1000원에 육박하기까지 했다.
또한 7월중 외국인 증권투자 유출초 규모도 전월 65억달러에서 71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수급적으로 시장에 달러화가 감소하고 있던 셈이다. 당국 입장에선 엔/원 환율의 상승을 유도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200원까지 급등하는 것을 어떻게든 방어할 필요성이 충분했다.

세부적으로는 유가증권 3361억1000만달러(91.4%), 예치금 220억4000만달러(6.0%), 금 47억9000만달러(1.3%), SDR 34억8000만달러(0.9%), IMF포지션 15억1000만달러(0.4%)로 구성됐다.
한편 7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5개월 연속 세계 6위 수준을 지켰다. 중국(3조6513억달러), 일본(1조242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687억달러)가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가운데 4위 스위스(5990억달러)와 5위 대만(4220억달러)의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