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총무성은 7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전년 동기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 예상치(0.2% 하락)를 웃돈 것이지만 직전월인 6월의 0.1% 상승에서 소폭 후퇴한 것이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 가격을 제외한 값이다. 근원 CPI가 전년비 보합을 기록한 것은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모든 품목을 포함한 종합 CPI는 직전월 0.4% 상승에서 소폭 둔화된 0.2% 상승률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직전월 대비 둔화된 것이다. 다만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직전월과 동일한 0.6% 상승률을 나타냈다.
일본 물가의 선행지표인 도쿄 지역의 8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직전월과 동일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0.2% 하락보다는 양호했다. 같은 기간 모든 품목을 포함한 도쿄 종합CPI는 0.1%, 근원-근원 CPI는 0.4% 각각 상승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일본 가계 소비지출은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7월 가계조사에 의하면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가구당 28만471엔으로 집계됐다. 가격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시장 예상치 1.0% 증가를 하회하는 결과로 소비지출은 2개월 연속 감소세다.
같은 기간 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은 가구당 31만4788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근로자 가구 소비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은 2개월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