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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경영 손실 오더라도 윤리 지켜야”

기사입력 : 2015년08월24일 07:55

최종수정 : 2015년08월24일 08:29

임직원 1300명 대상 토요학습 열어…비리 무관용 원칙 강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포스코 기업설명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황세준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경영 손실 오더라도 윤리를 지켜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토요학습에서 “임직원 모두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윤리를 최우선시해야 한다”며 “포스코그룹 경영의 최우선 순위는 윤리”라고 강조했다.
 
토요학습은 임직원에게 경영철학 및 가치를 전파하는 자리로서 2005년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운영 중이다. 이번 학습은 포항·광양·송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됐으며 임원과 직책 본임자 등 1300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한 경영쇄신안 ‘혁신 포스코 2.0’을 소개하며 “기존의 경영이념인 화목 경영, 창의경영, 일류 경영의 앞자리에 윤리경영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그러면서 “강한 윤리의식을 갖고 있더라도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지키지 못하게 된다”며 “기업 경영상의 손실이 오더라도 어떠한 경우에도 윤리를 지켜야 하며 그것이 좋은 기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또 “기업의 시장가치는 재무가치와 평판 가치로 나뉘는데 이해관계자가 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뢰를 뜻하는 평판 가치를 조속히 회복하려면 임직원 모두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윤리를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클린 포스코 시스템과 3대 100% 원칙(경쟁·공개·기록), 4대 비윤리 행위(금품 수수·횡령·정보 조작·성 윤리 위반) 관련 무관용 원칙(one strike out)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 회장은 “리더가 스스로 모범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물론 조직 전체가 윤리의식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리더의 의식에 따라 조직의 방향성이 바뀌기 때문에 포스코가 윤리문화를 빠르고 공고하게 확립하는 데에는 리더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마지막으로 “포스코 창립의 역사성을 잊지 않고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포스코가 돼야 한다”며 “윤리를 기반으로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영원히 존속하는 포스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학습에서 비상경영쇄신위원회 윤리의식 분과위원회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역할을 수행한 신현고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가 ‘POSCO the Great 구현의 키스톤(keystone), 윤리 리더십’을 주제로 경영 위기 원인 진단과 윤리적 리더십의 조건 등에 대해 강의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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