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태국인 사망…관광산업 및 경제 직격타 노린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태국 방콕 도심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져 외국인을 포함해 최소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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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 폭발 현장 <출처=AP/뉴시스> |
1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경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3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사망했다. 자정이 조금 안 된 시간까지 부상자는 총 123명으로 집계됐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공식 부상자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방콕서 그간 소규모 폭탄 테러가 몇 차례 발생하긴 했지만 이번처럼 강력한 폭발 사건은 없었다.
솜욧 품품무엉 태국 경찰청장은 폭발물이 "에라완 사원 내부에서 터졌으며 파이프 폭탄이었다"고 설명했다.
쁘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는 "이번 범행이 관광 중심 지역에서 발생한 만큼 태국 경제와 관광산업 피해를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에라완 사원은 호텔과 쇼핑센터, 사무실, 병원 등이 밀집한 번화가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며 특히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현재까지 사망한 외국인은 중국인 두 명, 필리핀 국적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상당수도 중국과 대만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대변인은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가 이날 폭발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으며 사안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보안 관계자들이 사고지역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지난해 5월 쿠테타를 일으켜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를 무너뜨리고 집권한 쁘라윳 총리를 겨냥한 정치 테러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주태국한국대사관은 아직까지 사망자나 부상자 중 한국인은 없으며 한국인 피해 유무를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