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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학생, 헝거게임 '세 손가락' 시위하다 체포돼

기사입력 : 2014년11월22일 08:47

최종수정 : 2014년11월22일 08:47

헝거게임 3편도 집회 예정 알려진 후 상영 취소

[뉴스핌=김성수 기자] 태국 대학생 5명이 프라윳 친오차 태국 총리 앞에서 영화 '헝거게임'에 나온 '세 손가락 인사'를 하며 반 군부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6월1일 자료사진으로 태국 반 쿠데타 시위자가 방콕에서 열린 시위현장에서 세 손가락 인사를 하고 있고 군인들은 인근 고가도로에서 이 시위자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세 손가락 인사'는 영화 속 독재정부 항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으로, 지난 5월 태국 정부가 일으킨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것을 뜻한다.

태국 인권 변호사 단체 소속인 파비니 춤스리 변호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들 대학생들은 8시간 만에 풀려났으나 프라윳 총리가 지난 5월 선포한 계엄령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다시 소환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태국에서는 계엄령 선포 후 태국 군부가 언론 통제, 통행금지, 공공집회 금지 등 공공질서 회복을 위해 여러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시위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헝거게임 3편은 민주화 시위 대학생들이 이 영화를 단체관람한 후 스칼라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영이 취소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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