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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특집] ② 누가 누구를 데려갔나? 중원이 넘치는 바이에른 뮌헨

기사입력 : 2015년08월14일 11:47

최종수정 : 2015년08월14일 11:47

바이에른 뮌헨이 핵이 될 것으로 보이는 아르투로 비달.<사진= 아르투로 비달 인스타그램>


[분데스리가 특집] ② 누가 누구를 데려갔나? 중원이 넘치는 바이에른 뮌헨

[뉴스핌=김용석 기자]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막대한 자금을 배후로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선수 주워담기에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도 보일 만큼 분데스리가 이적시장은 뜨거웠다. 특히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라는 명성에 비해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여타 국제 대회에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분데스리가 클럽들이 올 시즌 영입한 선수들을 면면히 살펴보면 분데스리가를 넘어 챔스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전해진다.


바이에른 뮌헨 - 500억짜리 발, 아르투로 비달

올 시즌 가장 핫했던 계약은 누가 뭐래도 아르투로 비달이다. 이적설이 돌 때부터 사인을 마친 지금까지도 그에 대한 호불호 논란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년 연속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거머쥐며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올 시즌 역시 우승후보로 꼽히며 분데스리가 최초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탈락 등 유럽 리그에서의 성공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투로 비달(전 유벤투스·28) 영입은 바로 이런 바이에른 뮌헨의 고민과 큰 경기에 대한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장 섬세한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히는 비달은 미드필드 전 공간을 헤집는 전천후 플레이어로, 축구 인생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소속 팀 유벤투스를 이탈리아 리그 우승은 물론 챔스리그 결승까지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4년 동안 애틋한 구애의 눈길을 보내온 바이에른 뮌헨을 더욱 마음 졸이게 했다. 바이에른 뮌헨 코치진은 뮌헨에 필요한 역동성, 적극성, 승리에 대한 집착, 야심 등을 비달에게서 발견하고 그의 영입에 매달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아르투로 비달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사진= 90MIN 홈페이지>

바이에른 뮌헨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온 큰 경기에서 대범하게 경기를 읽고 흐름을 주도하며 승리를 위해 전력할 수 있는 선수로 바로 비달을 낙점한 것이다. 비달은 단독 미드필더나 다른 선수와의 다양한 조합을 소화할 수 있고 포워드, 풀백도 소화하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누구와 짝을 이뤄 필드에 나가더라도 제 몫을 충분히 하리라는 판단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달 영입 후 “잃어버렸던 퍼즐의 한 조각을 찾았다”며 챔스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4-3-3 전술에서 감독의 총애를 받은 수비형 미드필더는 람과 알론소. 여기에 비달의 속도, 체력, 공간을 크게 누비는 역동적 움직임을 고려해보면 상대를 압박하는 위협적인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의 간판스타인 슈테판 키슬링은 비달에 대해 "팀플레이가 뛰어나고 색깔이 분명하다. 모든 걸 갖춘 토탈 패키지 같은 선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여전히 강력한 미드필더진(사비 알론소, 티아고 알칸타라, 하비 마르티네스, 필리프 람, 다비트 알라바, 마리오 괴체, 제바스티안 로데, 토마스 뮐러)과 젊은 유망주(피에르 호이비에르, 지안루카 가우디노, 조슈아 킴미히)도 있는데 도대체 비달이 이들보다 뭐가 그리 더 잘났냐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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