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업인 사면] 김승연 회장 제외…승승장구 한화 "아쉽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13일 11:22

최종수정 : 2015년08월13일 11:22

빅딜에 면세점까지 사업 재편 성공가도서 '화룡점정' 놓쳐

[뉴스핌=정경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특별사면이 결국 불발됐다. 한화 입장에선 '화룡점정(畵龍點睛)'일 수 있었던 오너 복귀가 무산, 아쉬움이 더욱 크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단행된 8·15 특별사면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빠졌다. 전체 6527명의 특별사면 대상자 가운데 재벌 총수로는 최태원 SK 회장이 유일했다.

지난달 사면 얘기가 처음 흘러나올 때만해도 경제인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형제,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및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형제 등과 함께 김승연 회장 역시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경제인 사면 대상을 최소화하는 분위기로 흐르면서 1995년과 2008년 두 차례 사면을 받은 바 있는 김승연 회장은 제외됐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2월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바 있다.

김승연 회장의 사면 불발은 최근 승승장구하던 한화로선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일련의 사업 재편 과정을 거쳐 이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과 방산·화학 4개 계열사 매매 계약을 체결, 지난 4월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을 계열 편입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 인수까지 마무리지면서 이른바 '빅딜'을 최종 성공시켰다.

삼성과의 빅딜로 한화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60여 년 한화그룹 역사 동안 줄곧 그룹 성장의 모태가 돼 온 방위사업과 유화사업의 위상을 국내 최대규모로 격상시키게 됐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 편입으로 유화부문에서 매출 18조원으로, 국내 수위를 다투게 됐고,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 인수로 방산부문에서는 매출이 2조7000억원에 이르러, 국내 1위로 올라섰다.

이 외에도 한화는 최근 1년 사이 한화첨단소재(옛 한화 L&C) 건자재부문 매각에서부터, 드림파마 매각,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합병, 한화첨단소재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하이코스틱스 인수까지 승승장구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거머쥐었고, 한화토탈은 재입찰 끝에 알뜰주유소 2부 휘발유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1999년 경인에너지 매각 이후 16년 만에 정유업 재진출까지 이뤄냈다.

이에 한화 측은 김승연 회장이 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되면, 보다 적극적인 경영 행보로 최근의 성공가도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김승연 회장이 제외되면서 그 같은 기대는 힘이 빠지게 됐다. 현재 집행유예 중인 김승연 회장은 수감 생활에선 벗어난 상태지만, 공식적인 경영활동은 제한되고 있다. 특히, 등기이사 등을 맡을 수 없어 직접적인 의사 결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할 수 없다"며 "이라크 등 해외 수주에도 대표로서 참석할 수 없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