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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투명화' 상법 개정안, 국회 문턱 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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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신중 모드'...박 대통령 대선 공약도 좌초

[뉴스핌=김지유 기자]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다중대표소송제, 집중투표제, 전자투표제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이들 제도는 여당의 신중한 태도로 인해 국회에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최근 재벌 총수의 황제경영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자 논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에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한 법 개정안이 약 30개나 발의돼 있다.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은 법사위원장인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같은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던 우윤근 의원 등이 각각 발의했다.

다중대표소송제는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나 손자회사 임원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소송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기업의 오너가 미미한 비율의 지분만을 가진 채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것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로 이 제도가 각광받고 있다.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과 김영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중대표소송제'를 도입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다중대표소송제와 같은 취지의 법안이다.

'전자투표제'가 담긴 개정안은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과 새정치연합 민병두, 우윤근, 정호준 의원 등이 각각 발의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게 할 수 있는 제도다. 소액주주의 주주총회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현재 예탁결제원을 통해 시행할 수 있지만 대부분 기업이 외면하고 있어 이를 의무화하자는 것이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근 불거진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 지배구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집중투표제'는 도입됐지만 대부분 기업이 정관에서 배제하고 있어 이를 의무화하는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 집중투표제는 복수의 이사를 선임할 경우 주주에게 이사 수에 비례해서 의결권을 주되 한 사람에게 몰아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밖에도 오제세 새정치연합 의원은 자기주식 처분을 의무화해 이로 인한 자본잠식을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고, 같은 당 박영선 의원은 우호세력에 자사주를 매각하는 것을 방지하는 골자의 개정안을 내놓았다. 최대주주 및 그의 특수관계인은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발의됐다.

▲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상민 위원장이 (왼쪽)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이같은 제도가 법제화되기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다중대표소송제, 전자투표제, 집중투표제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지만, 재계의 반발과 '경제활성화'에 밀려 좌초된 바 있다. 여당이 논의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법사위 여당 간사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법사위에는 정갑윤 새누리당 부의장이 발의한 기업 경영권 보호 차원의 개정안(포이즌필·차등의결권 도입)이 올라와 있고, 야당에서 발의한 다중대표소송제 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들이 올라와 있다"며 "허심탄회하게 토론해서 좋은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경영권 보호와 다중대표소송제 등은 정반대 입장"이라며 "외국계 헤지펀드의 공격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좀 고려해서 (여러 개정안들을)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성 의원은 또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확대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삼각주식교환, 역삼각합병 및 삼각분할합병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정부안은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사위 관계자는 "7월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심사를 해보자 이 정도로 얘기된 상태"라며 "다중대표소송제 등은 경제계나 기업 쪽에서 반대하는 측면이 있으니까 여당이 좀 더 논의해 보자고 한 것이고, 야당에서는 상법개정을 할 거면 계류된 여러 가지 것들을 다 같이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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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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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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