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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역시나 스케일이 다른 액션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기사입력 : 2015년07월30일 08:44

최종수정 : 2015년07월30일 08:51

어김없이 스케일이 다른 액션을 보여주는 톰 크루즈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핌=김세혁 기자] ‘암살’의 독주를 막을 ‘미션 임파서블’ 다섯 번째 작품이 마침내 개봉한다. 나이를 먹지 않는(?) 톰 크루즈(53)의 일곱 번째 내한으로 더 주목 받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IMF를 위협하는 최강의 적 신디케이트의 등장으로 팬들을 설레게 한다.

30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오랜 세월 암약해온 비밀요원단체 IMF와 그들을 위협하는 그림자 같은 존재 신디케이트의 정면대결을 다뤘다.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답게 작품에 참여한 인물들부터 화려하다. ‘유주얼 서스펙트’의 각본가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메가폰을 잡았고 주인공 에단 호크 역의 톰 크루즈를 비롯해 제레미 레너, 사이먼 페그, 빙 라메스 등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건재하다. 중견배우 알렉 볼드윈이 깐깐한 CIA 국장으로 변신했고 스웨덴 배우 레베카 퍼거슨이 새로운 미션걸로 합류했다.

새로운 미션걸 레베카 퍼거슨(왼쪽)과 톰 크루즈의 조합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작전명 발키리’ ‘잭 리처’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통해 이미 수차례 힘을 합쳤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의 조합은 꽤 안정적이다. 최적화라는 말은 바로 이런 경우에 쓰는 것. 감독과 배우로 다시 만난 둘은 영화의 처음부터 호쾌한 액션을 빚어내며 객석을 단 몇 분 만에 ‘미션 임파서블’의 세계로 빨아들인다. 브라이언 드 팔마, 오우삼, J.J.에이브럼스, 브래드 버드에 이어 명작 시리즈의 사령탑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과연 국내 750만 관객을 동원한 전작 ‘고스트 프로토콜’을 넘어설 것인지도 큰 관심사다.

주로 스웨덴과 영국 등 유럽 영화에 출연했던 레베카 퍼거슨의 미션걸 연기도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허큘리스’(2014)를 통해 할리우드에 입성한 레베카 퍼거슨은 007의 본드걸 뺨치는 고난도 액션에 고혹적인 매력까지 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알 듯 모를 듯 에단 호크 일행을 쥐락펴락하는 레베카 퍼거슨은 아찔한 드레스 차림으로 차가운 총구를 겨누는 신 하나로 남성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톰 크루즈와 함께 움직이는 IMF 요원 벤지, 윌리엄, 루터(위로부터). 각각 배우 사이먼 페그, 제레미 레너, 빙 라메스가 연기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에단 호크를 중심으로 한 IMF 요원들의 팀워크도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의 주요 볼거리이자 핵심요소다. 이들의 몸짓은 객석에 시원한 액션쾌감과 더불어 웃음, 감동 등 다양한 감정을 선사한다. 티격태격하다가도 급할 땐 똘똘 뭉치는 캐릭터들의 케미는 전작 이상이다. 특히 에단 호크 다음으로 비중이 많은 사이먼 페그의 개그코드를 놓치지 말자.

제목이 상징하듯 이번 영화에서도 엄두가 나지 않는 불가능한 미션이 여럿 등장한다. 영화 초반부터 객석을 아찔하게 만드는 고공액션은 물론, 에단 호크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위험천만한 수중액션이 찌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나이를 잊은 톰 크루즈의 맨몸액션도 여전하며, 좁다란 골목 사이를 질주하는 자동차 추격신도 준비돼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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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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