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아베노믹스에 투자하고 싶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일본증시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일본 중소형주펀드를 눈여겨 볼만하다.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데다 아베노믹스의 세번째 화살, 내수시장 활성화의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증시가 급등락을 지속하며 일본증시 매력이 재부각되는 것도 이유다.
30일 삼성자산운용은 하반기 유망 해외상품으로 '삼성 일본중소형 포커스(FOCUS)펀드'를 제시했다.

이 펀드는 지난달 15일 설정 이후 한 달만에 1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으며 설정후 수익률도 3.46%로 선전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현재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본 중소형주에 투자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상장기업을 분류할 때 중·소형주일수록 주가수익배율(PER) 10배 이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500억~1000억엔 사이 중목 중 13.5%, 100억~500억엔 사이 종목 20%가 PER10배 이하 종목인만큼 현재가 투자 적기라는 평가다.
아베노믹스가 구조개혁으로 내수시장에서 신사업을 창출하겠다는 전략도 일본 중소형주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펀드 편입종목 중 다이토제약(Daito Pharmaceutical), 아사히 인테크(Asahi Intecc) 등은 일본정부의 신시장 창출의 대표적 수혜주다.
펀든 관리는 일본의 대표적 중소형주 자산운용사인 스미토모 미쓰이(SMAM, Sumitomo Mitsui Asset Management)가 위탁운용한다.
스미토모 미쓰이가 일본 내에서 운용하는 중소형주펀드는 지난 2005년 설정 이후 수익률이 119.42%에 달하며 금융위기 이후 매년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이같은 성과는 일본에서 가장 큰 기업분석 플랫폼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16명의 애널리스트가 대형주 240, 중형주 280종목을 포함해 시장 전반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대표 매니저 타다오 기무라(Tadao Kimura)는 중소형주 운용경력 약 20년의 베테랑이며, 지난 2013년에는 이 펀드로 리퍼 펀드 어워즈 오브 재팬(LIPPER Fund Award of Japan)을 수상한 바 있다.
이종훈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의료, 사회기반시설, 여행사업 등이 대표적인 (아베노믹스) 수혜분야로 내수 기반 중소형 기업의 이익이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 등 글로벌 자금이 중소형주에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가입도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