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최소 190만대 '워치' 판매 추정… 현금보유 2028억달러 (종합)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08:03

최종수정 : 2015년07월22일 11:18

팀 쿡 "중국, 애플 최대 시장 될 것"..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애플이 지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3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애플워치'의 경우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관련 부문 실적 증대를 감안했을 때 190만대는 팔린 것이란 추정이 제기된다.

21일 아이폰 판매 호조로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현금 보유량이 2028억달러(약 23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카 매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일(현지시각) 2015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애플은 2028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애플의 현금 보유액은 약 1935억달러였다.

애플은 보유 현금의 89% 가량이 해외에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2012년 8월 이후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현금 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아이폰6와 6플러스 출시 이후 개선된 실적 덕분이다. 애플은 이날 3분기 순이익이 107억달러(약 12조3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익은 1.85달러로 같은 기간 44.5% 뛰었다. 매출도 33% 증가한 49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은 7~9월 매출이익률을 38.5~39.5%, 매출액을 490억~510억달러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출처=AP/뉴시스>
실적 효자 아이폰, 전년비 판매량 35% 증가

3분기 애플의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은 역시 아이폰이었다. 이 기간 아이폰 판매량은 47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애플의 PC인 맥(Mac)의 판매량은 479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가량 늘어났으며 서비스 관련 매출도 50억2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패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1093만1000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아이패드의 매출은 6분기 연속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애플의 아메리카 매출은 202억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유럽 매출은 103억4200만달러로 19% 늘었다.

중국 매출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애플의 중국 매출은 132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2%나 급성장했다. 일본과 나머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은 같은 기간 9%와 26% 늘었다.

중국 증시 불안과 경제 성장률 둔화가 애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어느 순간 애플의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여전히 중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투자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애플워치, 투자자 우려에도 애플은 '기대'

애플워치 판매량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애플은 이 제품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따르면 애플워치의 판매량은 출시 당일보다 9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애플워치의 구체적인 판매량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애플워치가 포함된 '기타 상품'의 매출에서 꽤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기타 상품의 매출은 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26억4000만달러였다.

메스트리 CFO는 "애플워치는 아이팟과 액세서리의 매출 감소를 상쇄하며 기타 상품 매출의 증가분의 100% 이상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볼 때 대당 499달러인 애플워치의 판매량은 최소한 190만대에 이를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추정했다. 다만 파이퍼제프리의 진 먼스터 분석가는 대당 550달러로 계산해 약 120만대 판매가 되었을 것이란 계산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4분기(7~9월) 실적 전망치가 시장에 기대에 못 미쳐 급락하고 있다. 애플은 이번분기 매출이익률을 38.5~39.5%, 매출액을 490억~510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매출 전망치인 511억3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오후 6시 24분 현재 6.52% 하락한 122.22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