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문] 박근혜 대통령 '해외건설 50주년 및 7000억불 수주' 기념식 축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우리 건설 산업이 해외진출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수많은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땀 흘리고 헌신해 오신 건설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1965년 우리 건설업체가 해외건설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지 반세기만에 마침내 누적 수주액이 7000억불을 돌파하였습니다.

6·25전쟁의 폐허와 가난을 딛고 외화를 벌기위해 그 뜨거운 열사의 사막과 미지의 정글, 혹한의 오지로 달려간 분들의 정열과 의지가 만들어 낸 위대한 업적입니다.

그 긴 여정은 50년의 놀랍고도 오랜 사투의 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야말로 나라를 살리는데 진정 앞장선 분들이고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을 일으킨 산 증인들이십니다.

여러분!

건설 산업은 우리나라 GDP의 14%를 차지하고, 200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입니다.

전쟁의 폐허 위에, 변변한 기반시설 하나 없던 가난한 나라에 국가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국민생활의 초석을 놓으면서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것도 건설 산업이었습니다.

20세기 최대 역사로 불리는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 사막을 옥토로 바꾼 '리비아 대수로 공사', 세계 최고층 'UAE 부르즈 칼리파 빌딩' 등 인류 문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성과가 우리 건설업체의 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1970년대 1, 2차 오일쇼크,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국가 경제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마다 해외 건설시장에서 벌어들인 외화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이런 핵심 산업을 정부가 뒷받침하여 세계 속에서 더욱 강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밀 것입니다.

지금 어려운 때 다시 한 번 나라 경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건설인 여러분, 이제 우리 건설 산업은 그동안의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건설 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SOC 건설이 성숙 단계에 들어서고, 인구 증가가 둔화되면서 신규 물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세계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저유가로 해외건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국가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관성에 따른 단순 도급 위주의 사업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건설 환경과 글로벌 무한경쟁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건설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 건설 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시장의 패러다임과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적극 도전해야 합니다.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접목시킨 제로에너지 빌딩, 자율주행 자동차가 달리는 스마트 하이웨이,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 물 문제를 해결하는 해수담수화 플랜트 같은 고부가가치 공사는 아직 어느 나라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미개척 분야로 우수한 ICT 기술을 가진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정부는 건설 산업의 첨단 산업화를 위해 R&D 지원, 전문 인력 양성, 국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세계 전역으로 해외건설 시장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중남미, 중앙아시아를 비롯하여 개도국들이 처한 문제들을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금융 패키지를 함께 제공하는 투자 개발형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면, 제2, 제3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해외진출 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수주지원단을 수시로 파견해서 건설기업들과 신시장 개척에 함께 나설 것입니다.

세 번째로, 해외 건설시장에서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좁은 국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청년 일자리 창출 법안들마저도 몇 년씩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반면에 해외 건설시장은 원전 플랜트, 스마트 시티와 같이 첨단기술과 융복합을 이루면서 전문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저는 해외 순방 때마다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왔습니다.

해외시장은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의식으로 젊음을 걸고 도전할 가치가 있는 블루 오션인 것입니다.

정부는 인력수요 발굴, 교육 훈련, 취업알선과 사후관리 등 전 단계에 걸쳐 청년들의 해외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건설업계도 청년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주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설 산업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해져야 합니다.

중소 하청업체들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법과 공정경쟁의 원칙을 준수하여 세계 속에서 같이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도 공공 발주기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행위를 개선해 건설업계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건설인 여러분!

우리나라는 해외 건설시장의 7.8%를 차지하는 세계 6위의 해외건설 국가입니다.

정부와 건설인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면 "해외건설 수주 1조 달러, 5대 글로벌 건설 강국"도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입니다.

건설 산업이 한국경제 재도약의 든든한 견인차가 되어주기 바라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오늘 해외건설 50주년 및 7000억불 수주 기념식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