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베스트상품만 모은 '퇴직연금 원스톱 펀드'..."성과좋네"

기사입력 : 2015년06월22일 16:19

최종수정 : 2015년06월22일 16:19

투자자 주기적 리밸런싱 부담없애

[뉴스핌=백현지 기자] #. 한 증권사 직원은 자신의 퇴직연금을 2개 펀드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그는 2년 전 가입시 퇴직연금 사업자로부터 추천받은 채권혼합형펀드와 인컴펀드에 나눠 투자했다. 이후 별도의 리밸런싱을 하지는 않았다. 연환산 수익은 1%대에 불과해 정기적금만도 못한 수익을 내고 있다.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싶지만 상품 선정에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다양한 운용사의 인기 펀드를 모은 '원스톱 펀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러 운용사의 인기 상품을 한 바구니에 담아 펀드매니저가 편입비를 조정해주는 재간접형 퇴직연금펀드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고령화와 저금리에 대비해 확정기여(DC)형으로 퇴직연금에 가입했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이 최초 가입시점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경향이 높아 수익률 관리가 어려운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는 '원리금보장형' 혹은 '실적배당형' 중 택일할 수 있다. 문제는 실적배당형의 경우 가입자가 직접 펀드상품을 골라야 하는데다 일정기간마다 수익률 체크를 해야한다.

퇴직연금펀드에서 운용사의 인기상품을 한데 모은 상품을 출시한 사례는 앞서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부터다. 미래에셋운용은 '퇴직연금베스트펀드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8.13%, 최근 3년 수익률은 21.69%다. 같은 기간 채권혼합형펀드 수익률 4.09%, 14.19%를 웃도는 성과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퇴직연금 명품펀드셀렉션'을 출시한 데 이어 연금펀드까지 각 운용사별 인기상품을 모은 재간접형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신한BNPP 퇴직연금 명품펀드셀렉션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시장 환경에 따라 국내 주식과 채권 뿐 아니라 해외자산까지 다양한 자산의 편입비를 조정한다.

송한진 신한BNP파리바운용 퇴직연금센터장은 "신한BNPP퇴직연금 명품펀드셀렉션펀드는 고객의 요구를 확인하고 업계를 선도하고자 내놓은 펀드"라며 "퇴직연금 특성상 (가입자들이) 리밸런싱을 자주 하지 않는데 2년 연속 수익률 1등했던 펀드가 하위권으로 떨어지기도하는 만큼 하나의 펀드에 의존하기보다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센터장은 "이제 주식형, 채권형을 넘어 자산배분형이라는 새로운 하나의 섹터가 자리잡을 것"이라며 "신한BNPP명품펀드셀렉션 펀드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설정규모가 500억원 이상 늘어 현재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 펀드 역시 연초이후 5.31%의 수익을 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퇴직연금 POP 펀드로테이션'을 내놨다. 이 펀드 역시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펀드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한다. 3개월마다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며 이슈 발생시 특정국가 투자를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동시에 가져간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같은 달 퇴직연금 뿐 아니라 리테일고객들을 노린 '스마트 펀드셀렉션펀드'를 설정했다.

펀드 운용을 맡은 투자솔루션본부는 최소위험모델(MDP: Most Diversified Portfolio)을 활용해 각 자산 유형별 투자비중 및 펀드 스타일별 투자비중을 조절한다.

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IS솔루션본부 차장은 "기존 퇴직연금펀드는 주식비중을 40%로 제한하고 채권에 60% 투자한 펀드들이 많았는데 기준금리가 1.5%까지 떨어지고 향후 현재 금리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일시적으로 오를 것으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시에 퇴직연금에 주식편입 가능비중이 70%까지 늘어나며 자산배분과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