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2Q 기업 실적 부진 우려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과 연내 미국 금리 인상 부담의 부각으로 변동성을 확대할 전망이다.
그리스 재정 위기 문제가 구제금융 지원 협상에서 디폴트에 대한 대응 가능성으로 경고등이 켜졌고, 올해 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의 재부각으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 확산 여파로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단기적으로 부진한 지수 흐름에 대한 예상이 우세하다.
21일 뉴스핌이 국내 주요 4개 증권사의 이번 주간(6월22일∼26일) 코스피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최저점 2000·최고점 2100포인트로 조사됐다. 또 최저점과 최고치 평균은 각각 2017.5, 2092.5이었다.
아울러 이번 주 시장 핵심 이슈는 ▲EU 긴급정상회의(22일) ▲중국 HSBC PMI제조업지수(23일) ▲당정협의 이후 추경 편성 ▲EU정상회의(25일∼26일) ▲국내 5월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 등이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2일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위한 긴급 EU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지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곧바로 해결되긴 어렵ㄷ"며 "데드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6월말까지 협상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 지속적으로 우려감을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나 동아시아 지역으로 자금이 소폭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이 매수세로 급격하게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수급의 주체였던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국내 주식시장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메르스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및 가뭄피해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17일 최경환 경제부청리는 경제장관회의에서 추가 완화정책 방안을 6월말 하반기 졍제정책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최근 국내수출 둔화 및 소비부진에 따른 경제하방 리스크 위험 확대로 추경편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주 당정협의에서 15조원 이상의 추경을 편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는 중국 경제상황도 이번 주 주요 변수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6월 HSBC PMI 제조업지수의 현재 시장 예상치는 49.4포인트(P)로 전월 49.2P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국무원은 5월에만 운송 프로젝트에 4670억 위안의 투자를 승인하는 등 경기 부양을 위한 스탠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중국 경제 지표인 만큼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경우 국내 중국 수출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