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프로듀사' 김수현이 공효진을 옥상으로 불러 "다시 찍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 마지막회에서는 백승찬(김수현)이 탁예진(공효진)에게 차인 뒤 옥상으로 그를 불러냈다.
승찬은 "어젯밤 제가 집에 걸어갔는데요"라고 말했고 예진은 "거리가 얼만데. 너 밤 샜니?"라고 물었다.
승찬은 "다섯시쯤 도착했다. 그렇게 오래오래 걸으면서 생각을 했다. 다시 찍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이 어떤 프로그램이고 누군가 그걸 찍고 있다면"이라고 했고 예진은 "비유 봐. 너 PD 다 됐구나"라고 감탄했다.
계속해서 승찬은 "어디서부터 다시 찍을지 모르겠지만 곰인형에 녹음하지 말았어야 하는지"라면서 예진과 있었던 일들을 읊었다. 결국 그는 "훨씬 전에 선배랑 함께 있는 게 좋아지고 선배가 준모 선배를 바라보는 게 싫어지든 그 때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지만 다시 찍고 싶다"고 말했다.
예진은 "왜 다시 찍고 싶어? 날 좋아하지 않았으면 편했을 거 같아?"라고 물었고 승찬은 "아뇨. 더 제대로 좋아하고 싶어서요. 제가 너무 서툴렀고 부족했고 급했으니까. 어리고 촌스러웠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더 멋진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더 어른스럽게.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세련된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지금 컷하고 편집하고 다시 찍어달라고 말하고 싶다. 내내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걸었다. 불가능한 걸까요?"라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었다"는 승찬을 예진은 가만히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