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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車 3인방, 소형차 시장 공략 가속도

기사입력 : 2015년06월08일 11:16

최종수정 : 2015년06월08일 11:16

BMW·아우디, 잇따라 신차 출시…벤츠, 소형 라인업 강화

[뉴스핌=송주오 기자]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소형차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소형차 시장의 급성장과 주 구매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를 잡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2.0ℓ급 미만 소형차 시장의 등록기준 누적(1월~5월)판매량은 5만2313대다. 이는 전체 수입차 시장의 54.7%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946대에 비해서는 24.7% 성장한 규모다.

수입 소형차 시장은 2030세대가 이끌었다. 전체 소형차 구매층의 절반 가까운 44%를 2030이 차지했다. 2대 중 1대꼴로 젊은 2030세대가 구매한 셈이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형차 수요가 늘면서 수입차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대형차 위주의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독일 3사도 잇따라 소형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8일 신형 1시리즈 모델을 출시했다.<사진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는 이날 소형 해치백 뉴 1시리즈를 출시했다. 1시리즈는 BMW의 대표 소형 모델로 지난 1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1시리즈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로 올초 스위스에서 개막한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기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비롯해 1.5리터 3기통 디젤 모델을 추가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했다. 다만 국내에는 1시리즈 가운데 신형 118d만 우선 출시된다. 120d의 출시는 검토 중이다.

신형 118d에는 신형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2.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1초가 걸린다. 연비는 복합 17.4km/ℓ (고속: 19.9 km/ℓ / 도심: 15.7 km/ℓ)에 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1g/km다.

가격은 뉴 118d 스포츠 라인은 3890만원이며 17인치 경합금 휠이 포함된 뉴 118d 스포츠 런치 패키지는 3950만원이다.

아우디도 소형 라인업 강화에 가세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18일 소형 모델 A1을 시판한다. 그동안 엔트리 모델 역할을 했던 A3 보다 작은 모델로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다.

이번에 출시되는 A1은 부분변경 모델로 1.6 TDI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11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3도어와 5도어의 트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라인업 정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 클래스와 CLA클래스, GLA 클래스 등 소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라인업을 더욱 촘촘히해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은 "브랜드를 광범위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럭셔리 뿐만 아니라 엔트리급 차량도 집중해 확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형 모델 강화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침투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략을 짰다면 2030세대로 확대됐다"면서 "수입차의 저변 확대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수입차를 구매하면 재구매시 수입차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면서 "장기 고객층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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