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최정규) 15회에서는 정명(이연희)이 염주 ‘관음의 눈’을 잃어버린 후 전전긍긍하자 주원(서강준)과 강인우(한주완)가 각각 다른 스타일로 정명의 팔찌를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원은 염주를 잃어버렸다는 정명의 말에 인우를 찾아가 잃어버린 염주의 행방을 아는지 물었다. 염주의 행방을 알게 되면 연락 달라며 생김새를 설명하는 주원을 향해 인우는 “괜찮아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 그 손 잡아 봤잖아. 덥석!”이라며 “그때 말고도 슬쩍슬쩍 잡아봤지만”이라고 말해 주원을 놀라게 했다.
주원은 인우에게 “계속 잡았다고 그 손을?”라고 반문한 후 “조심해라”며 그의 행동에 일침을 가했다. 이에 인우는 “견제하느냐? 너 이상하다”고 말하며 서로의 마음이 각각 정명을 향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결국 인우는 곧장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정명을 이끌고 저잣거리로 향한 후 “고르시오. 마음에 드는 거 전부여”라고 말하며 팔찌를 샀다.
하지만 정명이 이를 거절하자 인우는 정명의 손목을 덥석 잡으며 “딱 이네! 이 팔목에는 이놈이 묶여 있는 거로. 다음에 내가 다른 것으로 바꿔주기 전까지는요”라며 상남자답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저돌적인 인우와 달리 ‘샌님’ 주원은 연신 안절부절못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홀로 저잣거리에 나선 인우는 팔찌를 바라보며 “이런 것들은 얼마나 하는가? 여인의 손에 갈 것인데”라며 수줍게 물었다.
이어 상인이 “정인에게 줄 거면 이게 고와요”라고 추천하자 “무슨 소리인가? 정인이라니?”라고 화를 내며 당황했다. 상인이 버럭 하는 주원에게 다시 “어머니에게 주시려면 이것으로요”라고 다른 팔찌를 추천했다.
하지만 주원은 “아까 그거 주시오”라며 정인에게 선물한다는 아리따운 팔찌를 사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팔찌를 산 후에도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선보여 과연 저 선물이 정명에게 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서강준과 한주완은 각각 귀여운 청순교리의 모습과 저돌적인 상남자의 모습으로 이날 안방극장 여심을 흔들었다.
팔찌를 하나를 사면서도 어쩔 줄 몰라 하는 강직한 샌님 서강준과 자유자재로 농을 치며 스킨십까지 불사하는 한주완의 상반된 매력은 향후 펼쳐질 이들의 정치적 대립과 함께 ‘화정’을 보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늘(2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