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56.49포인트(0.80%) 하락한 6984.43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264.75포인트(2.26%) 급락하며 1만1413.82까지 밀렸다.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129.94포인트(2.53%) 떨어진 5007.89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는 6.96포인트(1.71%) 하락한 399.87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의 ASE 증시 역시 1.4% 내림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위스 증시는 1분기 성장률이 6년래 최대폭으로 후퇴했다는 소식에 1.7%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 스톡스600 지수는 1.9% 하락했다. 지수는 지난달 기록한 고점 대비 3.4% 떨어졌다.
그리스는 72억유로의 구제금융 집행을 위한 채권국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상황이다. 채권국은 그리스의 급진 좌파 정부에 만족할 만한 개혁안을 내놓을 것을 압박하고 있다.
이날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유로존 정책자들은 그리스 사태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다”며 완강한 입장을 되풀이했다.
미국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0.7%로 후퇴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지만 이날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른바 소프트패치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2분기 이후 실물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다임러와 BMW, 폴크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종목이 일제히 2% 이상 하락했다.
농업 업체 신젠타가 몬산토의 450억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장중 2.7% 뛰었으나 상승폭을 0.5%로 축소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