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국 국가경쟁력 25위, 작년보다 1단계 상승…일본 제쳐

기사입력 : 2015년05월28일 07:46

최종수정 : 2015년05월28일 07:46

노사관계·금융서비스 등에선 여전히 하위권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앞섰다. 지난해보다도 1단계 상승해 2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금융서비스 분야에서는 48위에 그치고 노사관계(57위), 영어교육(43위) 등에서는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아 정부의 구조개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세계 주요 61개국을 대상으로한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25위에 올랐다.

순위를 결정하는 4대 분야 가운데 한국은 경제성과 분야에서 작년 20위에서 올해 15위로 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순위 상승은 과감한 경제혁신 추진과 정책대응 등으로 경제성과가 크게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며 "이에 반해 G20 등 주요국 대부분은 경기회복 지연으로 경제성과 분야에서 순위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전체 1위에는 작년에 이어 미국이 올랐다.

작년에 각각 2위와 4위였던 스위스와 홍콩이 자리를 맞바꿨고, 싱가포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3위를 지켰다.

중국은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22위를 차지해 한국보다 3계단, 일본보다는 5계단이나 앞섰다. 반면에 일본은 작년 21위에서 27위로 6계단이나 추락하면서 전체 순위에서 한국에 두 계단이나 뒤졌다.

우선 4대 분야 가운데 한국은 경제성과 분야에서 작년 20위에서 올해 15위로 5계단이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실업률, 수출액, 경상수지 부문이 강점 요인으로 지적된 반면에 직접투자 유입액과 생계비 지수는 약점 요인으로 꼽혔다.

기업효율성도 39위에서 37위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순위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 정부 효율성은 작년의 26위에서 올해는 28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정부효율성 부문에선 재정수지와 외환보유고가 강점이었지만 관세장벽과 고령화 위험이 약점으로 꼽혔다.

인프라 분야도 올해 17위로 작년보다 두 계단이나 내려갔다.

20개 중간 부문별로는 고용(6위), 과학인프라(6위), 국내경제(12위), 기술인프라(13위) 부문의 순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경영활동(53위), 물가(52위), 기업관련 법규(45위), 사회적 여건(40위), 노동시장(35위) 부문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342개의 세부항목별 순위에선 장기실업률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비중과 고등교육 수학률(2위), 경쟁의 다양성(3위), 창업절차(4위), 첨단기술제품 수출액과 광대역통신 가입자수(5위) 등 21개 항목이 5위권 안에 들었다.

그러나 노동·교육·금융분야가 전반적인 순위 상승을 제약했다. 노동의 경우 노사관계(57위), 근로자 동기부여(54위), 이민법(54위), 노동규제(38위) 등이 순위가 낮았다. 교육은 여성(50위), 외국인(35위), 영어교육(43위), 대학교육(38위)에서 낮았고 금융은 금융서비스(48위), 위험관리(49위), 벤처자본(45위), 대출용이성(45위) 등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IMD는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한국의 올해 정책과제로 ▲가계부채 관리 ▲양질의 일자리 창출 ▲외부충격에 대한 회복력 확보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남북관계 관리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박봉용 기재부 거시경제전략과장은 "IMD에서 제시한 정책과제 대부분이 이미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에 반영돼 있다"며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4대부문 구조개혁 지속추진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