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6포인트, 1.68% 내린 2107.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며 2226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던졌고 오전 한 때 순매수로 돌아섰던 기관도 다시 매도 폭을 늘리며 2034억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4225억원 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 34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오전부터 대부분 하락세가 우세했다. 특히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의약품이 각각 2%대 내렸다. 섬유의복은 장 초반 한때 11%까지 올랐으나 0.78% 상승 마감하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내렸다. 신한지주가 3.8%의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뒤이어 삼성전자도 3%대 하락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시장의 악재로 작용한 것은 크게 세 가지"라며 "특히 선진국 증시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급격하게 나타나며 한국 증시 역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해외 시장 조사기관 가운데 한 곳에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내다봤다"며 "이때문에 삼성전자 역시 3% 가량 빠지면서 코스피지수를 10포인트 가까이 갉아먹었다"고 풀이했다.
그는 달러 강세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면서 외인 자금의 이탈을 가져왔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편 코스닥은 외국인이 오후들어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9.47포인트, 1.34% 하락한 699.1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7억원, 29억원 팔았다. 반면 기관은 15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바이로메드가 6% 넘게 내렸고 뒤이어 산성앨엔에스와 다음카카오가 4%대 하락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5% 가까이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