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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조 2025] 中 제조강국꿈, 세계경제엔 기회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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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스마트 제조강국 도약 추진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슈퍼강대국을 향한  중국 꿈이 집약된 '중국제조 2025'계획이 전면적인 추진단계에 접어들면서 중국은 물론 글로벌 제조산업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한 '중국제조 2025' 추진 계획은 중국이 10년안에 스마트 제조강국으로 거듭나고 독일 등 선진 제조국을 따라잡을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을 담고 있다. 10년뒤면 중국이 더이상 단순 제조대국에 머물지 않고 제조 강국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중국제조 2025 구상의 본격 추진은 중국 제조가 전통산업 중심에서 첨단 IT로 바뀌고, 경제도 빠른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으로 전환된다는 의미다. 글로벌 시장을 뒤덮고 있는 메이드인 차이나도 제품 중심에서 브랜드로 전환하게 된다. 중국제조 2025 실천요강에서도 중국은 혁신과 품질을 우선으로 하고 녹생성장과 구조개선 및 인재를 중심으로 삼고 제조산업의 발전을 시장이 주도하는 형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제조의 세계적 위상도 크게 바뀌고 이에따라 세계 제조 판도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번 실천 요강에서 3단계 발전전략을 제시하면서 1단계로 2025년까지 세계 제조강국에 진입하기로 했다. 또한 2035년까지는 중국 전 제조업을 독일 미국 일본 등 세계 제조강국의 중등수준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3단계로는 신중국 건국 100년이 되는 2049년까지는 세계 제조의 선두로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와 관련해 9개항의 전략적 목표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국가제업의 혁신능력 제고, 정보화와 공업화의 융합, 공업기초역량 강화, 브랜드 창출, 녹색제조 강화 등을 중점 육성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전략 산업즐 집중 육성키로 했다. 그 대상으로는 정보기술과하이엔드 공작기계 로봇, 우주항공장비 해양공정장비 고기술선박 선진철로 교통장비 생에너지 신에너지 친환경 자동차, 전력장비 농기장비첨단소재 바이오의약 및 고성능 의료기계산업 등이 포함된다.

전략적 목표중에는 또 제조업 구조조정을 가속 추진하고 서비스형 제조와 생산적 서비스업을 적극 육성하고 제조업의 국제화 발전 수준을 높이는 방안등이 제시됐다. 

중국판 인더스트리 4.0으로 불리는 제조강국 2025는 2014년 12월에 처음 제시되면서 중국 국내외에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중국 리커창 총리는 2015년 3월  양회(정협과 전인대)에서 국가발전 전략으로 처음 이 2025계획을 제시했다.  경제가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하는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환경 속에서, 노동집약형 제조업에서 벗어나 기술집약형 스마트 제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볼수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제조강국인 독일이 현재 인터스트리 3.0과 4.0 중간에 위치해있다고 보고 10년후에 독일을 따라잡을 기반을 갖추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제조강국 2025 는 인터스트리 4.0등의 전례에 따르면 자원 배분의 최적화를 비롯해 기업비용을 비롯한 운영비용의 절감, 노동생산성 향상과 혁신 이윤 증대등의 분야에서 기업들에게 막대한 이득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중국제조 2025는 중국 산업의 얼굴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란 관측이다.  개혁개방 30년을 거치면서 중국의 산업규모가 세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확대했다.

문제는 자체 브랜드와 기술력이 결여됐다는 점이었다. 현재 세계 500대 브랜드 가운데 중국 브랜드는 29개가 포진해있다. 자연히 중국은 세계 산업의 분업구조에 있어  가공 공장 역할에 머물러야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기술의 대외 의존도는 50%이상에 달했다. 하이엔드 수치제어 분야는 95%, 집적회로 분야는 80%가 해외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상태였다. 브랜드와 기술력이 떨어지다 보니 중국 사업은 늘 규모는 크지만 강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계획을 통해 이런 불합리한 구조를 근본부터 개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중국 제조 2025는 세계 경제에 기회와 동시에 도전이 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중국의 제조강국 변신전략이 본격화하면 중국과 해외간 경제 및 산업협력이 촉진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중국제조 2025계획이 첨단 서비스산업 육성과 산업융합,  제조산업의 개방 등을 강조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게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한편 중국 제조강국 비전 전략이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 세계 각국 시장에는 고품질 고가의 중국 브랜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중국제조 2025 계획 발표와 관련, 글로벌 소비자들이 향후 전자와 자동차를 등  소비재와 내구재를 불문하고 이전보다 훨씬 품질이 뛰어난  중국 제품을 소비하게 될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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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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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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