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 룰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올 3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사장)은 19일 서울 종각에 위치한 그랑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산업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OLED를 선택했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 OLED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G디스플레이는 풀(Full)HD의 경우 이미 80% 이상 LCD에 상응하는 수율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생산성 극대화로 UHD 해상도 제품 수율을 골든수율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60만대에서 내년 150만대의 OLED TV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77, 65, 55인치의 UHD해상도 제품에 이어 초대형 OLED 제품 개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송영권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 그룹장(전무)은 이와 관련, "올해는 기술과 양산에 대한 확대의 해로 삼고 내년은 양산 및 고객 확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 확대는 내년 정도되면 (LG전자 등) 전략 고객과 함께 시장에서의 고객이 OLED의 가치를 높게 사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따라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플라스틱 OLED 생산을 위해 지금까지 수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산업 초기라는 비즈니스 특성과 제조 및 생산 기술상의 어려움으로 사업부 내에서 상당부분 손실을 감내하고 있으나,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여 사장은 "투자 규모를 정확히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OLED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 투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초대형 OLED 뿐만 아니라 중소형 OLED 부문에서도 플라스틱 OLED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제품생산과 개발로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복안이다. 여 사장은 "(소형 OLED에 대해) 필요하다면 투자를 더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사업부를 출범하고 생산, 개발, 영업 마케팅 등을 완결형 체제로 일원화시켰다. 투자, 제품, 고객 등 OLED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방위 전략을 정비해 OLED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여 사장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돌파구로 OLED를 선택한 것"이라며 "OLED의 기술적 완벽함에 대한 확신과 신념으로 철저하고 면밀한 투자 전략과 도전적인 기술 개발 및 판매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에 따르면 OLED 산업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향후 5년간 1383억 달러(약 152조원)의 생산유발효과는 물론 1만3250명의 신규인력 고용창출 효과(간접고용 제외)와 10조7000억원의 투자유발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간담회장 내에 전시장을 꾸며 OLED TV,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오토 디스플레이외에 500R 커브드 TV, 4000R 볼록 디스플레이, 월페이퍼(Wall Paper) TV 등을 최초로 공개하며 기술 우위를 뽐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