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유로존의 경기회복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며, 경기회복 여부보다 유동성 변화 여부를 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4일 박형중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기회복은 단지 유로존의 회복에 그칠 수 있다"며 "유로존 경기회복이 한국의 수출 등 세계경제의 펀더멘털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는 낮추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목해야할 것은 유로존 경기 개선이 아닌, 유동성의 변화 여부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존 경기가 앞으로도 더 개선될 수 있고, 정상적인 과정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더라도 경기회복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유로존 회복보다는 유로존 금융기관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인한 유동성 효과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유로존 유동성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세 가지로 압축했다. 그리스 문제 처리,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신흥국의 리스크 확대 여부 등이다.
그는 "세 가지 요인들이 부각되기 시작한다면 달러화 또는 유로화 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반면 신흥국 자산에 수요는 줄이는 역할을 하면서 유동성의 흐름이 선진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