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2060년 고갈…"소득대체율 떠나 보험료 인상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지유 기자] 소득대체율 인상 여부와 무관하게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됐다.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와 실무기구에 참여했던 김연명 중앙대 교수는 8일 "소득대체율 인상과는 무관하게 국민연금 기금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2040~2060년 전후에 보험료율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세대간 도적질 및 소득대체율 50% 진실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기금 고갈시점을 뒤로 미루기 위한 방법은 보험료를 순차적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새정치연합을 비롯해 소득대체율을 50%까지 올리자고 하는 주장이 2060년 기금고갈에 상관없이 무작정 올리자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소득대체율 인상과 기금고갈은 별도 문제라는 얘기다.

▲ 세대간 도적질 및 소득대체율50%진실 간담회가 열린 8일 오후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 공동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새정치연합은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50%까지 인상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은 2060년 기금이 소진되도록 설계돼 있어 현행 명목소득대체율 40%(9% 납부)도 2060년 기금이 소진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새정치연합은 이를 50%로 올리고, 복지부가 지난 2013년 내놓은 '3차 장기재정추계 결과' 수치에 따라 보험료를 1.01%포인트 높인 10.01%(현행 9%)로 올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김 교수는 소득대체율 인상만이 최저생계비 수준에 연금수령액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올해 현재 연금가입자 평균소득(200만원) 근로자가 명목소득대체율이 40%일 때 실질소득대체율(24%)에 따라 받는 연금액은 48만원이다. 반면 명목소득대체율 50%로 실질소득대체율(30%)을 적용하면 60만원을 받는다. 이는 현재 1인가구 최저생계비 61만7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는 "최저생계비를 겨우 좇아가는데 명목소득대체율 50%를 요구하는 게 무리냐"면서 "2007년에도 국민연금 개혁할 때 유력대안으로 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공감을 얻었던 안"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당시)전제는 보험료를 12.9%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50%로 하는 것이 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지지받았던 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26일 대타협기구 노후소득보장분과에 제출한 자료에 명목소득대체율 50% 인상 시 ▲2060년(기금소진) 10.01% ▲2095년(기금소진) 15.80% ▲2100년(기금소진) 16.69% ▲2100년 이후(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기금적립) 18.85%의 보험료율이 동반돼야 한다고 적시했다.

현행 명목소득대체율 40%를 계속 적용 시에는 ▲2060년(기금소진) 9% ▲2095년(기금소진) 13.48% ▲2100년(기금소진)14.11% ▲2100년 이후(기금적립) 15.85%의 보험료율이 요구된다는 것.

▲ 소득대체율 변화와 기금소진 시점에 따른 필요보험료율 <자료: 민주정책연구원>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이려면 현행 보험료 9%를 장기적으로 두 배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틀리다는 게 새정치민주연합 민주정책연구원의 지적이다.

문 장관의 주장이 맞으려면 '2100년 이후 기금소진이 되지 않으려면'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 또 같은 기간 현행 명목소득대체율 40%의 보험료율 9%도 15.85%까지 인상이 필요하다. 둘의 간극은 사실상 3%포인트 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