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베트남 증시 VN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 24일 562.4포인트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 1.0% 하락해 3주 만에 약세로 전환한 것으로, 차익매물 증가와 물가상승 우려 등이 약세의 주된 배경이었다.
최근 상승랠리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늘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연료가격 인상으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됐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이 하락한 반면 금융, IT 업종 등은 하락했고 매수심리가 약해지면서 거래가 부진해졌다.

한편 Hung왕의 제삿날, 남부 해방 기념일, 노동절 등의 연휴로 베트남 증시는 4월 28일~5월 1일까지 휴장에 들어갔다. 4일 다시 개장했다. 긴 연휴 이후 증시가 아래 호재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2013년부터 계속 지연되던 외국인의 지분한도 상향 조정이 최근 들어 다시 부각되고 있다. 3월말에 재정부가 수개월 안에 외국인의 지분한도 조정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외국인 지분율 상향조정 폭도 여태까지 논의되던 60%가 아니라 100%로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주에도 정부는 정기회의에서 외국인 한도 문제를 논의했고 총리가 해외자금 유치, 은행권 부실대출 처리 가속을 위해 시중은행의 외국인 지분한도(현재 30%)를 확대한 것을 중앙은행에 지시했다.
외국인 지분한도 상향조정이 확정되기까지는 복잡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부의 의지 표명이 계속되고 있어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계속 유지될 것이다.
2월 초에 건설은행(Vietnam Construction bank)의 전체 지분을 강제 매입한 데 이어 지난주 24일에도 베트남 중앙은행이 Oceanbank를 같은 방식으로 구조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올해 안에 인수합병 등을 통해 시중은행 수를 현재 35개에서 20개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011~2015년 금융권 구조조정’ 계획 종료를 앞두고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어 유동성이 취약한 소형은행의 정리, 대형은행의 자산건전성 강화 등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어닝시즌을 맞아 상장기업의 1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달 27일까지 100여개 기업이 실적을 공시했는데 이들의 매출은 평균적으로 전년동기비 10% 가량 증가했고, 순익은 평균 15% 증가했다.
비용절감,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증가 등의 영향이다. 어닝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기대가 함께 커질 것이다.
지난주 VN 지수가 소폭 반락했지만 다시 반등할 여력이 크다.
외국인 지분율 상향조정 가능성, 은행 구조조정 기대 확산, 실물지표 개선 전망, 기업실적에 대한 관심 강화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이미 확인된 것처럼 VN지수는 570포인트대에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도 욕구가 크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지난달 28일~ 5월 1일의 긴 연휴 이후 VN지수의 제한적 상승이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