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갤럭시S6·G4 동반 출격'…침체된 이통시장, '가정의 달' 웃을까

기사입력 : 2015년05월04일 15:04

최종수정 : 2015년05월04일 15:13

지난해 5월 번호이동 건수 90만건 육박…'가정의 달' 훈풍 가능성

[뉴스핌=이수호 기자]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6와 G4가 이달 들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면서 침체된 이통 시장이 살아날 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총 44만3481명으로 전월 대비 26.8% 감소했다. 이는 작년 10월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LG전자의 G4가 일제히 국내시장에 출시됐지만 지난달까지 폭발적인 구매 수요는 찾아 보기 어려웠다. 신제품 출시 이후, 곧바로 과열 양상을 띠던 과거와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이는  포화상태에 이른 이통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단말기유통법 시행 초기인 지난해 10월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리베이트와 과다 보조금 경쟁의 후폭풍도 무시할 수 없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와 갤럭시 S6엣지 출시일인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을지로직영점에서 한 고객이 갤럭시 S6를 살펴보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당시 이통 3사는 아이폰 출시와 맞물려 과다 보조금을 투입하면서 임원 형사 고발과 거액의 과징금이라는 징계를 맞았다. 이전과 달리 사실상 보조금 마케팅에 관해선 확실히 손발이 묶인 셈이다.

여기에 업계 추정 110만에 달하는 번호 이동 건수가 아이폰 출시에 몰리면서 올 1분기 내내 시장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교체 빈도가 잦은 소비자들이 대부분 이 시기에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다만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을 비롯한 각종 행사와 정부의 강력한 통신비 인하정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교체 수요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해 5월 번호이동 건수는 88만9642건으로 전월 39만8050건 대비 50만건 이상 높았고, 6월 84만6591건보다도 훨씬 많았다. 이통 3사의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없이도 쉬는 날이 많아 다른 달에 비해 구매 건수가 많은 것이다. 

더불어 정부는 지난달 24일, 20% 요금할인제를 전격 시행하면서 보조금 지급 중심의 획일적인 구매 시스템에 변화를 주고 있다. 가계통신비 절감이라는 정책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서 요금 할인을 독려하고 나선 셈이다.

특히 유통점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홍보가 본격화되면서, 선택지가 넓어진 소비자들이 시장에 나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요금 할인과 보조금 규모를 직접 비교하고 구입할 수 있어 스마트폰 구매 시기를 더 미룰 필요가 없다는 확신을 정부가 직접 주고 있는 것이다.

또 정부의 강제적인 요금 인하책은 보조금 상향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G4 출시 이후, LG유플러스와 KT는 보조금 상한선에 육박하는 금액을 실어 사실상 대기 수요를 무의미하게 했다. 유통점 추가 보조금까지 받으면 최저 44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G4 출시를 기다린 대기 수요가 몰려 들면서 오히려 갤럭시S6 출시 시점인 전달보다 더 많은 고객이 구매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6만원대 요금제에 보조금 규모가 적은 갤럭시S6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는 등 시장이 좀 더 적극적으로 소비자를 불러 들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G4의 출시와 더불어 보조금 상한선까지 지원폭이 높아진 상황이고 원래 5월은 행사가 많아 비교적 성수기"라며 "예전과 달리 신제품 출시와 판매증가 사이에 한달 가량의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이달에는 이통 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스마트폰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돼 예전처럼 폭발적인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사진
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