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 주(4월27일~30일) 국내 증시는 원화 강세로 환율에 민감한 대형주들의 가격경쟁력 우려가 반영돼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 7곳이 추천한 종목들도 2개를 제외하고 모두 전주보다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대신증권이 추천한 호텔신라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호텔신라는 전주 12만7000원에서 15.75% 내린 10만7000원에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시장평균대비로도 1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내림세는 중국의 관세율 인하, 중국 내 면세점 확충, 개인 면세 한도 통관 강화, 원화 강세 등 최근 대외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3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일(29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중국 세제조정 효과가 한국 면세점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경우 화장품 매출에 주로 집중될 것"이라며 "신라면세점 기존점 한국산 화장품 매출비중은 약 10% 수준으로 전체 매출성장률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면세업체 디패스 인수로 구매경쟁력이 확대되고 미국 면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업 실적 성장성도 좋으며 외형성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호텔신라를 추천한 바 있다.
최근 화장품 부문 고성장과 음료 및 생활용품 부문까지 성장세를 보이며 90만원 주변을 멤돌던 LG생활건강 주가도 지난 한 주 동안 80만원 아래까지 내려갔다.
LG생활건강은 전주 89만7000원에서 78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2.15% 하락한 수준으로 시장평균보다도 10.64%포인트 낮았다.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이 그동안 성장세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과 관련있는 여러 종목의 주가를 발목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에 대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낮은 기저효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뒤이어 현대차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4%, 2%대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현대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의 중복 추천을 받았던 현대차는 17만7500원에서 16만9000원까지 내려섰다. 시장평균대비 3.28%포인트를 밑돌았다.
현대차는 지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880억2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3%,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 3만750원에서 2만9850원으로 하락했다. 하락률은 2.93%, 시장평균수익률을 1.42%포인트 하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4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5.7% 증가한 7조223억49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신세계푸드다.
신세계푸드는 전주 13만7000원에서 14만500원으로 2.5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장평균대비 4.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5년에는 위탁급식과 식자재 유통에서 이익이 회복되고, 제빵 사업이 새로 들어오면서 영업이익은 정상화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라며 "맥도날드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사업을 개척 중이고 마케팅 비용 절감도 진행되고 있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이 추천한 BNK금융지주는 주간 상승률 0.31%를 기록하며 소폭 올랐다.
하나대투증권은 BNK금융지주에 대해 "자체성장력으로는 은행이익을 보전하면서 이익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수익배율(PER)이 6.9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추천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