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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18회 김혜자·장미희, 해묵은 감정 털어내고 애틋한 이별

기사입력 : 2015년04월25일 16:47

최종수정 : 2015년04월24일 11:27

‘착하지 않은 여자들’ 18회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8회 캡처>
‘착하지 않은 여자들’ 18회 김혜자·장미희, 해묵은 감정 털어내고 애틋한 이별

[뉴스핌=장윤원 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와 장미희가 해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 18회에는 순옥(김혜자)과 모란(장미희)이 모든 앙금을 풀고 아쉬움 속에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란은 순옥에게 30년 전 철희(이순재)와 기차에서 있던 일들을 모두 자백했고, 두 사람의 갈등이 폭발했다. 모란이 철희의 사고와 깊이 연관됐다는 사실에 순옥은 크게 분노하며 배신감을 드러냈지만, 곧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고 원망의 화살을 철희에게 돌렸다. 특히, 모란의 편에 서서 철희에게 사과할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묵은 오해와 갈등을 매듭짓고 모란은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가 떠나기 전날 밤, 순옥은 모란에게 “30년 동안 그 무거운 걸 품고 사니까 병이 생겼잖아”라며 오랫동안 말 못하고 속 끓였을 모란을 위로했다. 이어 “세컨드의 딸이면 어때요. 좋은 학교도 갔으면서 자신감 갖고 살았어야지”라고 모란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순옥이 집으로 떠나는 모란에게 새벽부터 준비한 음식 보따리를 건넸고, 모란은 “감사했어요. 이젠 다시 안 올게요”라는 말과 함께 이별의 포옹을 나눴다. 순옥은 “그래요, 오지 마. 가서 잘 살고 아프지 말고”라고 모란의 행복을 기원하며 눈물로 그를 배웅했다.  

이후 두 사람이 각자의 집에서 때때로 서로를 떠올리는 장면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9회는 29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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