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한국 인터넷기업 다음카카오가 인도네시아 1위 메신저앱 패스클래식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IT매체 리코드는 21일(현지시각)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양 측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패스는 3000만명의 활성사용자를 확보한 인도네시아 1위 메신저앱 패스클래식을 개발한 업체다. 본사를 샌프란시스코에 두고 있지만 주 사용자 기반은 인도네시아에 있다.
구글이 1억달러에 인수를 제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업계에서 패스는 꾸준히 인수합병 물망에 오른 기업이다.
패스는 5년 전 패스클래식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메신저앱 패스토크와 셀카앱 콩을 내놓는 등 종합 앱 개발회사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얼마 전 7500만달러의 투자금도 유치받았다. 다만 수익창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와 다음카카오는 인수설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리코드는 인수설의 배경으로 다음카카오가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메신저 앱 시장은 특정 업체들이 국가별로 주도권을 가져간 상태다.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은 한국, 네이버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 텐센트 위챗은 중국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세 업체 중 위챗은 가장 많은 4억6800만명의 활성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라인이 1억8100만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카카오톡은 1억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카오톡과 라인은 인구수 2억5000만명에 이르는 동남아 최대 시장 인도네시아를 선점하기 위해 수 천만달러의 자금을 마케팅에 쏟아붓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