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단짝' 꼬부랑 할머니와 황금 거위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에서 박말남 할머니(85)와 거위 빠부의 아름다운 동거 마지막 이야기를 전한다.
거위 빠부는 태어나 네 살이 되도록 제대로 알을 낳은 적이 없다. 사람으로 치면 스무 살을 훌쩍 넘긴 나이로, 한 살만 지나도 새끼를 보는 다른 거위들에 비하면 한참 늦었다.
이런 빠부를 걱정해 할머니는 깐깐한 심사를 거쳐 신랑감 야야를 데리고 온다. 저돌적으로 들이대는 야야와 달리 빠부는 요조숙녀처럼 도도하게 굴어 좀처럼 합방 성사가 쉽지 않다. 이에 할머니의 아들 순걸 씨는 늦은 밤 홀로 불침번까지 서가며 둘의 분위기를 살핀다.
며칠 후 여느 때처럼 빠부의 사료를 챙겨주던 그는 울타리 구석진 곳에서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러더니 즉시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
할머니는 미역 한 묶음을 들고 한달음에 달려와 빠부와 야야에게 칭찬 세례를 퍼붓는다. 빠부는 드디어 할머니 손만한 알을 낳은 것이다.
뜻밖의 인연으로 만나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어준 단짝 할머니와 거위의 마지막 이야기는 16일 저녁 8시30분 KBS 2TV '단짝'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