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만물과 소통하라] ⑥ 이병태 교수 "loT시대 도래..비즈니스 모델 싹 바꿔야 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일 뉴스핌 서울이코노믹포럼서 기업의 생존전략 강연

[뉴스핌=김선엽 기자] 사물인터넷(IoT)을 향한 산업계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반 발짝 물러나 성공 가능성을 저울질하던 글로벌 기업들이 최근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가 출시되고 빅데이터가 쌓이면서 장밋빛 미래가 어느새 현실이 되고 있다.

가트너는 2015년 전체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5.7%에 그치는 반면, 사물인터넷에 사용되는 프로세싱, 센싱 및 커뮤니케이션 반도체 소자 관련 시장은 36.2%, 센서 매출은 47.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병태 KAIST 교수는 이 변화의 흐름을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빠르게 읽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적응하지 못하면 기존 사업자들은 큰 시련을 겪을 수밖에 없고 국가적으로도 국부 유출과 일자리 상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란 경고다.

뉴스핌이 최근 이병태 KAIST 교수를 만나 사물인터넷이 바꿔나갈 생활패턴의 변화와 이런 트렌드에 맞춘 기업의 생존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교수는 오는 15일 뉴스핌 창간 12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사물인터넷 시대, 만물과 소통하는 기업만 산다>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사진=이형석 기자>
오는 15일 뉴스핌 창간 12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이 교수는 <사물인터넷 시대, 만물과 소통하는 기업만 산다>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포럼에 앞서 뉴스핌이 이 교수를 만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사물인터넷이 바꿔나갈 생활패턴의 변화와 이런 트렌드에 맞춘 기업의 생존전략에 대해 고민을 들었다.

◆ 사물인터넷 시대..‘개방형 플랫폼’과 ‘공유경제’가 ‘Winner’

이 교수는 최근 '위너 테이크 올'(Winner take all), 즉 승자독식 체계의 고착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변화의 흐름에서 가장 유리한 기업들은 개방형 플랫폼을 소유한 기업이다. 그리고 수익의 독식은 국가 간 장벽을 쉽게 넘어선다.

일례로 과거에는 PC에서의 웹서치(Web Search)가 가장 중요해 해외에서는 구글이,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돈을 벌었다. 하지만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안드로이드폰들은 모두 구글이 서치엔진이다.

그는 "지금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97%가 미국산이니 글로벌 포탈을 미국 실리콘 밸리가 만들고 있는 셈"이라며 "우리는 그동안 광고는 로컬사업인 줄 알았지만 글로벌 포탈한테 광고 수입이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본격화되면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화된다.  사물인터넷이 고도화되면 법률과 금융제도가 변화하면서 비즈니스의 근간을 뒤흔든다. 구글에 따르면 무인자동차 시대가 본격화되면 사고의 95%를 예방할 수 있다.

이 교수는 “화재보험 입장에서는 시장의 95%가 사라지는 셈”이라며 “사고가 안 나는데 높은 보험료를 책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무인운전 기능에도 불구하고 직접 운전을 했다면 책임 문제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체계는 물론이고 법률체계도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것이란 의미다.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우버는 택시를 하나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 세계에서 택시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글로벌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 역시 호텔이 하나도 없으면서 숙박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람들 간의 연결이 쉬워짐에 따라 그것을 이용해 나타나는 공유경제 모형이 활발해지는 것이다. 기존에 설비투자에 열을 올렸던, 또는 방대한 유형자산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심대한 도전이다.

이 교수는 "사람을 많이 쓰고 차량이나 건물을 대량으로 소유하고 있는 회사들은 사물인터넷 세상과 디캐피탈라이징(decapitalizing ; 자본철수)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물인터넷 시대, 로컬 서비스업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사물인터넷은 어떻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일까. 이 교수는 앞서 언급한 우버를 예로 들어, 이 업체가 세계 여러나라에서 불법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인기를 끄는 비결을 설명했다.

우선 우버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망을 충족시켰다.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달앱과 마찬가지로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고 자신의 위치를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진=이형석 기자>
이 교수는 "전화번호를 기억할 필요 없이 콜택시 앱만 실행하면 되고 내가 어디 있는지, 목적지인 집의 위치를 매번 알려줄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아직도 전화번호를 광고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리운전 회사들과 비교된다.

또 우버는 구글맵을 통해 영수증에 경로를 표시해 준다. 외국에서도 마음 놓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셋째는 상호 피드백이다. 택시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승객을 택시운전사로부터 보호하고 운전사를 승객으로부터 보호한다. 우버를 통해 이뤄지는 피드백 메커니즘 때문에 가능하다.

이에 더해 우버는 시장 상황에 따라 택시요금을 조정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기까지 한다. 만약 눈·비가 와 일시적으로 택시가 부족하면, 우버는 요금을 올려 택시 공급을 늘리는 것이다. 이 같은 우버의 서비스는 각국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우버가 서울시의 규제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지만 이런 매력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앱 기반의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 시장에 불을 지른 셈이다. 우버가 물러난 콜택시 앱 시장에서 카카오택시를 비롯해 국내 업체들이 춘추전국시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교수는 "사물인터넷으로 비즈니스의 근본이 파괴된다. (제조업과 달리) 서비스업은 영원히 로컬 비즈니스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뉴스핌 창간 12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믹포럼이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