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이번주(6~10일) 채권시장은 9일(목요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 후반에는 금통위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주 초반에는 대내외적으로 금리 상승 요인이 부재한 상태가 지속되며 장기물 중심의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도 더 강해졌다.
지난 3일 오전(현지시간)발표된 미국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대비 12만6000 명 증가에 그쳤다.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24만5000개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다만, 금통위에 가까워질수록 경계감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현 레벨수준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일정부분 선반영한 상태라 금리 하단을 넓혀가기에는 부담이 커지는 분위기다. 7일(화요일)로 예정된 호주중앙은행(RBA)의 정책금리 결정도 변수다. 4월 금통위까지는 금리 상승·하락 모두 불투명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가자들은 4월 금통위의 기준금리결정 여부가 향후 금리 방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 레벨수준이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어 동결로 결정된다면 조정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러면서도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어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주 초반에는 호주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여부가 변수다. 4월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가 일부 반영되며 강세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나오지 않는다면 되돌림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주와는 달리 스티프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강세와 약세의 갈림길은 4월 금통위"라고 밝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5월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어 4월 금통위 때는 다소 조정을 받을 것 같다"며 "주초에는 강세가 이어지며 전강후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7일(화요일)에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와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 회의 및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8일(수요일)에는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9일(목요일) 오전에는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