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유가급락 등을 이유로 2년5개월연속 0%에서 1%대 성장을 지속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우리 경제의 물가수준에 대한 좀 더 명확한 판단 근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부터 제기됐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효율적인 통화정책의 준거로서 소비자물가의 적합성을 점검하고, 통계적 일관성이 높은 민간소비지출 가격지수(PCEPI) 등을 참고지표로서 활용할 수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CE는 민간소비지출 디플레이터라고도 쓰여지는 것으로 미국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수이기도 하다.
<자료=한국은행, 통계청>한은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현재 PCE 디플레이터가 전년동기대비 0.8% 상승에 그쳤다. 이는 직전해인 2013년 4분기 0.7% 상승 이후 1년만에 최저치다. PCE지수는 지난해 1분기 1.1%, 2분기 1.4%로 상승하는가 싶더니 3분기 0.9%를 기록하며 하락전환한 바 있다.
CPI도 올 1분기(1~3월) 현재 전년동기대비 0.6% 상승을 기록하며 1993년 3분기 0.7% 이후 15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1.0% 상승에 그쳤다.
PCE는 CPI보다 낮은게 통상이다. 실제로 2003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기준으로 보면 PCE가 높았던 때는 단 네 번으로 2008년 4분기와 2009년 3분기, 2012년 1분기와 2분기 뿐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의 한 관계자는 “통상 PCE 등 디플레이터 지표들이 CPI보다 낮다. 예를 들어 PCE 지수는 사과값이 오르면 대신 배를 소비하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에 사과값 상승 효과를 덜 반영하는 반면, CPI 지수는 애초 가중치대로 사과값 상승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CE가 이런 장점이 있는 반면 CPI도 명확성면에서 장점이 있다. 두 지표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물가 지표로는 통상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GDP디플레이터가 있다. 생산자물가는 해외 원자재나 유가등 비용측면의 가격이 많이 반영되고 소비자물가는 가계소비를 비중에 따라 가격지수에 반영한다”며 “GDP디플레이터는 이들 두 개 내지 전체를 대표하는 지표로 이들 값의 중간에 위치하는 게 보통이다. 최근 CPI만 보지 말고 경제전체 물가수준인 디플레이터를 보자는 논의가 있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PCE를 주목한 금통위원의 경우 GDP디플레이터 중 민간에 특정해 보자는 의미로 보인다”며 “담배값 인상의 경우 CPI에 반영되는 만큼 PCE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 금통위원은 디플레이션을 더 우려하면서 물가지표를 더 정확히 보자는 뜻 같다”고 평했다.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2026-07-31 14:38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2026-07-31 10:20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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