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분기 첫 거래일 유럽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1분기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선두를 달린 유럽증시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경제 지표 호조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리스와 채권국 사이에 개혁안 타결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주가를 끌어내리지 못했다.
1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36.46포인트(0.54%) 상승한 6809.50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 지수가 35.21포인트(0.29%) 오른 1만2001.38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전날보다 28.58포인트(0.57%) 상승한 5062.22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 역시 1.22포인트(0.31%) 오른 398.52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3월 제조업 지표가 상당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3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를 기록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1.9를 웃돌았다. 이는 전월 수치인 51.0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다.
특히 독일 PMI가 52.8을 기록해 전월 52.4에서 상승한 동시에 1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PMI 역시 53.3으로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한편 전월 수치인 51.9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HIS 글로벌 인사이트의 호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최근 경제 지표 개선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유로존 회원국의 상당수가 여전히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스와 채권국의 개혁안 합의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는 20일 그리스의 현금 자산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구제금융 집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4억5000만유로의 채무 상환에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한다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오히려 유로존이 이른바 ‘그렉시트’로부터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별 종목 가운데 영국 운송 업체인 퍼스트그룹이 연간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7% 급등했다.
ASOS는 1분기 이익이 10% 급감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데 따라 장중 10% 치솟은 뒤 상승폭을 3%로 좁히며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