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파워리더] 세아의 젊은 'M&A 승부사' 이태성 전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영 나선지 2년만에 후계능력 입증

[뉴스핌=송주오 기자] 최근 철강업계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세아그룹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특수강 업체인 동부특수강과 포스코특수강의 인수전이 대표적 사례다. 그 중심에는 오너 2세인 이태성(37) 세아홀딩스 경영총괄 전무가 있다.   

이태성 전무가 세아그룹 경영에 뛰어든 배경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부친인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전 회장이 2013년 3월 남미 출장 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 전무는 선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 전무는 선친에 대해 "앞으로 이 이상 존경할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라고 경의를 표한다.

◆가장 존경하는 부친 작고로 경영전면에 나서

이 전무는 1996년 미국 켄트 스쿨(Kent School)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에 진학, 심리학과 언론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육군에 입대해 병장으로 제대했다. 일부 재벌가 자제들이 병역 기피로 여론의 뭇매를 받는 것과 대조적이다. "병역의 의무는 반드시 현역으로 마쳐야 한다"는 이운형  회장의 생전 조언을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군 전역 후에는 중국 칭화대에서 MBA를 이수했다.

이태성 세아홀딩스 경영총괄 전무 겸 세아베스틸 전략기획본부장.<사진제공=세아홀딩스>
중국 칭화대 MBA를 졸업한 2005년 포스코 중국지사 마케팅실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철강업계와의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 선친회사가 아닌 포스코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에서 경영의 이론과 철강업 관련 실무를 익히라는 선친의 권유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듬해인 2006년 세아제강 일본 현지법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본격적으로 후계자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3년간 일본 법인에서 근무한 이 전무는 2009년 그룹 지주사인 세아홀딩스로 전격 이동한다.

이후 2009년 10월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 2011년 세아홀딩스 이사로 승진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전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높지 않았다. 이 전무 스스로도 경영의 보폭이 넓지 않았다.

이 전무가 세아그룹의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 사건이 2013년 3월 발생한다. 이운형 전회장이 남미 출장 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작고한 것이다. 그는 한 달 뒤인 2013년 4월 세아홀딩스 상무로 전격 승진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한 경영을 챙기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세아홀딩스 전략기획본부장(상무)과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상무)을 겸직하면서 그룹 내 책임과 위상을 높였으며, 올 초 전무로 승진했다. 

◆사내행사 개근하는 겸손한 후계자

세아그룹 후계자로 평직원에 비해 파격적인 승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내부의 평가는 호의적인 편이다. 평소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해온 그의 경영 철학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사내행사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꼭 참석해 임직원들과 한 데 어울린다.

그룹 관계자는 "이 전무는 '사람은 누구나 똑같다'라는 선친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부하 직원에게 일을 지시할 때 늘 미안해하고 오히려 자신이 불편한 일을 감수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몸에 밴 겸손과 배려의 자세 덕분에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내부 임직원들로부터 투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부의 기대와 달리 외부평가는 아직 우려스럽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예상치 못한 경영승계로 '경영 수업을 제대로 받을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라는 시선이다. 오랜 시간 여러 경험을 거치며 후계자 수업을 받는 다른 재벌 3~4세에 비해 이 전무는 그 속도가 가파른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참가한 동부특수강과 포스코특수강 인수전을 눈여겨 볼만 하다.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직접 진두지휘 했다. 동부특수강 지분을 인수하자마자 세아홀딩스, 세아특수강, 세아베스틸 임직원들로 구성된 '동부특수강 인수 TF'를 구성해 발빠르게 대응했다.

물론 동부특수강을 현대제철에 빼앗겼지만 일련의 과정에서 그의 승부사 기질을 가감없이 발휘했다. 관련 TF는 후에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달 18일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완료하고 사명을 세아창원특수강으로 변경했다. 이 전무는 세아창원특수강 경영기획본부장도 겸직중이다.

그가 지난해부터 몸을 담고 있는 세아베스틸의 실적도 준수하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세아베스틸의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으로 508억원을 전망하면서 시장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포스코특수강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향후 포스코특수강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이 전무의 경영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사촌 이주성 전무는 동반자이자 경쟁자

사촌지간이자 동갑내기 경쟁자인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와의 경쟁에도 세간의 관심이 높다. 세아그룹은 창업주인 고 이종덕 회장 이래 장남 이운형 회장과 차남 이순형 현 세아그룹 회장의 '형제경영' 체제를 유지해왔다. 자연스럽게 이태성 전무와 이주성 전무도 그룹에 들어와 후계자수업중이다. 

사촌이자 동갑내기인 둘은 경영 행보도 비슷하다. M&A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 이주성 전무 주도로 세아제강은 지난해 이탈리아 특수강업체 이녹스텍 인수에 성공했다. 이태성 전무도 이에 질세라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자료=각사 사업보고서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이와함께 승계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지분 경쟁도 관심거리다. 일단은 이태성 전무가 부친으로부터 보유중인 지분을 물려받으면서 현재 세아홀딩스 지분 35.12%로 최대주주이다. 모친인 박의숙 여사는 7.90%를 보유 중이다.

이순형 회장은 17.66%, 이주성 전무는 17.95%로 모두 35.6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태성 전무 모자의 지분을 합치면 43.02%로 이 회장 부자(35.61%)보다 많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세아제강의 지분을 살펴봐도 이태성 전무(18.29%)가 이주성 전무(11.20%)보다 많다. 다만 이 회장(11.34%)이 변수다. 이 회장과 이주성 전무의 지분을 합치면 이태성 전무와 박의숙 여사(0.73%)보다 많아진다.

◆이태성 전무 프로필

◇1978년생

◇학력 
△미국 켄트스쿨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 및 언론학 △중국 칭화대 MBA

◇경력 
△2005년 포스코 중국지사 마케팅실 입사 ◇2006년 세아제강 일본법인 입사 ◇2009년 3월 세아홀딩스 입사 ◇2009년 10월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 ◇2011년 1월 세아홀딩스 이사 ◇2013년 4월 세아홀딩스 상무 ◇2014년 1월 세아홀딩스 전략기획본부장(상무) 및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상무) ◇2015년 1월 세아홀딩스 및 세아베스틸 전무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