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채권시장은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발언 여파로 강세폭을 넓혔다. 3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 완화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됨 점도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이날 금융투자기관이 3년·10년 국채선물을 각각 3096계약, 2451계약 순매수하며 장 후반 강세장을 견인했다.
이 총재는 이날 취임 1주년 오찬간담회에서 "금리를 내리고 금융중개대출을 늘린 것은 성장, 물가가 전망경로를 상당폭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등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할 것을 암시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박스권 장세에서 움직이던 시장이 인민은행 중대발표 소식과 이주열 총재의 디플레이션 관련 발언에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매수가 쏠리며 커브가 스팁되는 모습이 연출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렇게 한 번 쏠린 분위기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인민은행 소식이 루머로 끝나면 베이스팁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4월 또는 5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스왑 쪽에서 먼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1틱 상승한 109.44로 마감했다. 109.29~109.44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420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기관도 3096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장보다 27틱 오른 125.48로 거래를 마쳤다. 125.16~125.4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20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기관이 2451계약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