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15세에 북파 공작원 훈련을 받았던 생존자를 만났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특수 임무 수행단으로 불리는 북파공작원(HID)에 동원됐던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 성인이 아닌 소년 북파 공작원의 존재 유무를 파헤쳤다.
제작진은 당시 15살의 공작원 이정용(가명, 당시 15세)씨를 만나러 갔다. 처음에 인터뷰를 거부하던 그는 "오래 거기 있었어요. 7년 있었어요. 15세에 들어가서 22세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북 출신인 그는 남으로 내려와 오갈 데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만난 군관이 숙식을 해결해 주겠다는 제안을 해왔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당시 8세였던 심한운(67) 씨를 기억하고 있었다. 한운 씨는 아버지를 만나러 HID에 들어갔었다고 했다. 그는 "아저씨들이 아버지 보고 싶지. 시키는 대로 잘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운 씨는 아버지를 만나려는 생각에 다니던 학교도 관두고, 몸집만한 총기와 폭탄까지 다루게 됐다. 그는 가장 가벼운 총기를 다룬 기억과 수류탄 투척 훈련 등 다양한 기억을 생생하게 하고 있었다.
또 그는 "나보다 더 어려 보이는 애가 있었는데 서너살 많은 아이였더라. 걔가 교육 받고 넘어갔어. 이러더라"고 말했다. 소년 북파 공작원이 있었다는 얘기였다.
김성호 전 국회의원은 "첩보부대에서도 아마 비인도적이고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고의적으로 기록을 남기지 않고 은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년 북파공작원의 실체에 관해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