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시장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이는 '스마트머니'가 최근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미국 국채를 제쳐두고 달러로 몰리고 있다.
CNBC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세계 주요 헤지펀드들이 달러 베팅에 몰리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요 글로벌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브레반 하워드 튜더 인베스트먼트 무어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상당한 규모의 돈을 국채에서 달러로 옮기고 매수를 늘리고 있다.
반면 이들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서는 매도로 돌아섰다.
연준이 올 하반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유로화와 엔화는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유로화는 지난 1년간 달러 대비 20.80% 폭락했으며 엔화는 달러 대비 16.92% 밀렸다.
시티프라이빗뱅크 에릭 시겔 헤지펀드 글로벌 헤드는 "시장의 관심은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통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집중돼 있다"며 "달러 매수와 유로 매도 흐름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도 달러에 대해서는 매수를, 유로화와 엔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는 매도를 조언했다.
다만 신문은 통화에 대한 투자는 위험을 피하기 어려우며 특히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스위스프랑화 하락에 베팅했던 헤지펀드 에베레스트 캐피탈은 스위스 중앙은행이 환율방어를 포기한 직후, 스위스프랑화 가치가 대폭 절상되면서 '에베레스트 글로벌 캐피탈 펀드'의 운영을 접었고 보유자산 30억달러의 80% 이상을 잃었다.
투자 컨설턴트업체 악시아의 노만 킬라지안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외환거래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