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힐링캠프' 김제동(41)이 정치인에 대한 우회적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새봄맞이 특집으로 '김제동의 힐링 토크 콘서트'로 꾸며져 사상 최대 규모인 500명의 게스트가 초청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제동은 게스트들의 고충을 듣고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타인의 시선을 불편해하는 16살 양준하 군과 대화를 나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양 군은 "길거리 돌아다닐 때나 횡단보도 같은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보면 날 해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실제로 해친 경우보다 안 해친 경우가 더 많은데 내 머리가 어지러워지는게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좀 아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양 군만 제외한 499명의 게스트들에게 "준하만 빼고 다 일어나봐라"고 부탁한 후 "준하야, 만나서 반갑다. 우리 모두 낯설지만 준하 널 좋아한다. 준하야. 친하게 지내자. 안녕"이라고 말했고, 499명의 게스트 모두 그의 말을 따라했다.
그는 "아저씨는 잘 모르지만 사람이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느끼는 두려움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살아남은 거다. 주위를 경계하는데 굉장히 발달된 사람의 후손이다. 감각이 남들보다 발전된 거다"고 위로했다.
이어 김제동은 "꿈이 대통령"이라고 밝힌 양 군에게 "대통령이 되면 국민이 위험에 처한 걸 누구보다 더 빨리 감지할 수 있을 거다"며 "그런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양 군에게 "거짓말 잘 하냐, 좀 뻔뻔한 편이냐"고 물었고, "잘 하는 편은 아니다"라는 대답에 "그럼 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정치인이 되면 너무 괴로울 거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로 꾸며진 이란 '힐링캠프'는 지난 방송보다 1.5%P 상승한 5.4%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