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고원종 동부증권 대표이사는 20일 동부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 33기 주주총회에서 "작년에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흑자전환을 하는 등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고 대표는 작년 성과에 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특히 해외선물 인가를 취득하는 등 외화자산 업무를 다변화하고 탄력적 자산배분을 통해 운용수익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 판짜기에 들어선 금융투자업계 내에서는 대형사의 공격적 행보로 중형사의 입지가 계속 잠식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도 "혹독한 여건속에서도 오직 고객을 위한 알파플러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업황 악화로 업계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우수 인력 영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고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업황 악화로 타사들이 대부분 인력을 줄여왔는데, 우리는 꾸준히 WM 등에서 우수한 분들을 모시고 있다"면서 "확대까지는 아니지만 탄탄한 판매망을 유지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구조조정이 거의 끝나가니까,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부증권 주총은 사외이사 3명과 감사위원회 위원 2명의 재선임 안건을 포함해 20여분 만에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배당이 미흡한 게 아니냐'는 한 주주의 질문에 고 대표는 "만족할 만한 배당을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도 "올해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본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