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8일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년·10년 국채선물을 각각 3800계약,13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주도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국내 기관들이 제한된 움직을 보인 반면, 외국인은 적극적으로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에 수익률 곡선은 완만해졌다. 한국은행 3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커브 스티프닝(수익률 곡선 경사화)에 베팅해온 외국인이 장기물 중심의 순매수로 돌아섰고, FOMC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 순매수로 장기물 쪽이 강했다"며 "외국인이 그동안 장기물을 매도한 것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는 등 수급적 요인으로 움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FOMC라는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을 수도 있지만, 외국인이 국내채권의 금리 하락이 아닌 수익률곡선에 베팅한다는 것은 개연성이 작아보인다"며 "어떤 뉴스가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도 의문이 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금리에 적응하는 시기라 국내기관들은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돈들은 많은 상태라 수급상황만 놓고 봤을때 금리가 쉽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연준 3월 FOMC가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외인 3년·10년 선물 순매수 영향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내일 새벽에 발표되는 연준 3월 FOMC 결과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비둘파적이지 않다면 오늘 가격 상승 분을 되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7틱 상승한 109.02로 마감했다. 108.94~109.04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3821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기관은 5311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7틱 상승한 124.20으로 마감했다. 123.80~124.2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307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기관이 1834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