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8일 채권시장이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금리 하락) 출발했다.
밤사이 하락한 미국채 금리의 영향을 받아 장초반 강세 압력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장기물 쪽으로 매수세가 집중됨에 따라 전날 주춤했던 플래트닝(수익률 곡선 평탄화) 흐름이 다시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전 거래일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며 조정장을 연출했던 외국인이 3년·5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확인심리에 국내기관의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며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단기물에 비해 금리하락룸의 여유가 있는 장기물 쪽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는 부진한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장기물 위주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bp 하락한 2.050%를 기록했다.
오전 9시 38분 현재 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상승한 108.99를 나타내고 있다. 108.94~108.99의 레인지다. 10년 국채선물은 31틱 오른 124.04에서 거래되고 있다. 124.04로 출발해 123.80~124.0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3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악화됐던 장기물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금통위 전 수준으로 유지되려는 모습"이라며 "오늘은 미국채 강세의 영향으로 금리가 하락해 출발하고 있으나 FOMC를 앞두고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관망심리가 두터워 국내기관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제한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움직임이 관건이 될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는 전날 등락했던 가격 변동폭에서 움직이는 조용한 장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일정 부분 존재하지만 대외 채권시장 금리가 안정되는 분위기에 편승하는 모습"이라며 "밤사이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전날 소폭 조정이 나타났던 점을 반영해 오늘은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