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후구퉁(홍콩과 외국인의 상하이 A주 투자) 거래량 상위 10위권에 4개 은행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11일 이 4개 은행의 순매입 규모는 2억7800만 위안(약 501억원)에 달했다.
11일 후구퉁 거래량 10위권에 진입한 은행은 ▲흥업은행(興業銀行 601166) ▲중국은행(601988) ▲농업은행(農業銀行 601288) ▲공상은행(工商銀行 601398)이다.
이들 중 거래(매입+매각) 규모가 가장 컸던 은행은 흥업은행으로, 거래 규모가 2억2600만 위안(약 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매입액은 3496만5300 위안(약 63억원)이었다.
흥업은행은 최근 화푸(華福 화복)증권 인수 방안을 국무원에 제출했다. 중국 정부가 은행에 대한 증권영업 허가를 확대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흥업은행의 증권사 인수가 이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해석, 향후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행은 거래 규모 1억2900만 위안으로 후구퉁 거래량 10위권에서 6위를 차지했다. 농업은행과 공상은행은 거래 규모가 각각 1억1900만 위안, 1억900만 위안으로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보험사 중국평안(中國平安 601318)으로 거래 규모가 4억1900만 위안(약 757억원)에 달했다. 2위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600519), 3위는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集團 600104) 이었다.
11일 강구퉁(중국인의 홍콩 주식 투자) 종목 중에서 거래량 1위는 한능박막발전(漢能薄膜發電 00566)으로 거래 규모가 7175만9200 홍콩달러(약 105억원)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후구퉁과 강구퉁 잔액은 각각 120억4000만 위안, 101억9100만 위안으로, 한도소진율이 각각 7.38%, 2.94%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